북, ‘무인기 평양 침투·전단 살포’ 대내매체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
입력 2024.10.12 (11:30)
수정 2024.10.1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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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이달 들어 세 차례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주민들이 보고 들을 수 있는 매체에도 실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어제(11일)저녁 발표된 ‘주권 사수, 안전 수호의 방아쇠는 주저 없이 당겨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외무성 성명을 오늘(12일)도 보도했습니다.
평양 노동상 본부 상공에서 포착된 무인기와 대북 전단 사진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대외 매체를 통해서만 대응했던 전례와는 다른 움직임입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과 관련해 발표된 올해 5월 김강일 국방성 부상 담화와 7월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전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정당화하고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어제 성명을 내고 이달 3일과 9일, 10일 심야 시간대에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국정감사 도중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가 1시간쯤 뒤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어제(11일)저녁 발표된 ‘주권 사수, 안전 수호의 방아쇠는 주저 없이 당겨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외무성 성명을 오늘(12일)도 보도했습니다.
평양 노동상 본부 상공에서 포착된 무인기와 대북 전단 사진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대외 매체를 통해서만 대응했던 전례와는 다른 움직임입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과 관련해 발표된 올해 5월 김강일 국방성 부상 담화와 7월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전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정당화하고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어제 성명을 내고 이달 3일과 9일, 10일 심야 시간대에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국정감사 도중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가 1시간쯤 뒤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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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 ‘무인기 평양 침투·전단 살포’ 대내매체 통해 주민들에게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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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2 11:30:51
- 수정2024-10-12 11:32:52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이달 들어 세 차례 평양 상공에 침투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주민들이 보고 들을 수 있는 매체에도 실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어제(11일)저녁 발표된 ‘주권 사수, 안전 수호의 방아쇠는 주저 없이 당겨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외무성 성명을 오늘(12일)도 보도했습니다.
평양 노동상 본부 상공에서 포착된 무인기와 대북 전단 사진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대외 매체를 통해서만 대응했던 전례와는 다른 움직임입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과 관련해 발표된 올해 5월 김강일 국방성 부상 담화와 7월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전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정당화하고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어제 성명을 내고 이달 3일과 9일, 10일 심야 시간대에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국정감사 도중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가 1시간쯤 뒤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북한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어제(11일)저녁 발표된 ‘주권 사수, 안전 수호의 방아쇠는 주저 없이 당겨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외무성 성명을 오늘(12일)도 보도했습니다.
평양 노동상 본부 상공에서 포착된 무인기와 대북 전단 사진도 함께 전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대외 매체를 통해서만 대응했던 전례와는 다른 움직임입니다.
북한은 대북 전단과 관련해 발표된 올해 5월 김강일 국방성 부상 담화와 7월 김여정 부부장 담화는 대외 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 통해서만 전했습니다.
이같은 변화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한 ‘적대적 두 국가론’을 정당화하고 주민들의 대남 적개심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외무성은 어제 성명을 내고 이달 3일과 9일, 10일 심야 시간대에 한국이 평양 상공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다고 주장하며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했습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국정감사 도중 “그런 사실이 없다”고 즉각 반박했다가 1시간쯤 뒤 ‘확인 불가’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며,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에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중하라”고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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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혜 기자 n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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