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국시리즈 기억하시나요?…22년 만의 빅매치, 장타가 변수!

입력 2024.10.12 (21:31) 수정 2024.10.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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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2002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삼성과 LG가 2002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격돌하는 흥미로운 플레이오프가 성사된 가운데, 장타가 많이 터지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수놓을 홈런포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가 탄생한 2002년, 삼성과 LG의 팬이라면 한국시리즈 6차전 대구 경기 역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LG가 3점 차로 앞선 9회 말, 이승엽의 극적인 동점 3점포에 이어 마해형까지 드라마 같은 끝내기 아치를 쏘아 올려 삼성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당시 10살이었던 LG 어린이 회원 출신 임찬규는 당시의 눈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2승, 평균자책점 1.59의 엄청난 기세를 몰아 2002년의 설욕전을 다짐했습니다.

[임찬규/LG : "제가 2002년에 LG 트윈스를 처음 접하고, 한국시리즈에 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억을 우리 선수들이 꼭 힘을 내줘서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삼성이 우승한 2002년 2살이었던 에이스 원태인은 3년이 지난 2005년, 5살의 나이로 KBS에 출연해 삼성에 지명받는 소원을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LG와 KT의 5차전 혈투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을 자신했습니다.

[원태인/삼성 :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도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팀 우승 하나만을 위해서 열심히 던지겠습니다."]

1차전 선발 투수로 LG는 최원태, 삼성은 레예스를 예고한 가운데, 관건은 장타 억제 능력입니다.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한국의 쿠어스 필드라고 불릴 정도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입니다.

이번 1차전은 22년 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박용택이 KBS 마이크를 잡고 해설에 나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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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2년 한국시리즈 기억하시나요?…22년 만의 빅매치, 장타가 변수!
    • 입력 2024-10-12 21:31:29
    • 수정2024-10-12 21:3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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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은 2002년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삼성과 LG가 2002년 이후 무려 22년 만에 격돌하는 흥미로운 플레이오프가 성사된 가운데, 장타가 많이 터지는 대구 라이온즈파크를 수놓을 홈런포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일 월드컵 4강 신화가 탄생한 2002년, 삼성과 LG의 팬이라면 한국시리즈 6차전 대구 경기 역시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LG가 3점 차로 앞선 9회 말, 이승엽의 극적인 동점 3점포에 이어 마해형까지 드라마 같은 끝내기 아치를 쏘아 올려 삼성이 정상에 올랐습니다.

당시 10살이었던 LG 어린이 회원 출신 임찬규는 당시의 눈물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2승, 평균자책점 1.59의 엄청난 기세를 몰아 2002년의 설욕전을 다짐했습니다.

[임찬규/LG : "제가 2002년에 LG 트윈스를 처음 접하고, 한국시리즈에 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기억을 우리 선수들이 꼭 힘을 내줘서 갚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준비하겠습니다."]

삼성이 우승한 2002년 2살이었던 에이스 원태인은 3년이 지난 2005년, 5살의 나이로 KBS에 출연해 삼성에 지명받는 소원을 밝혀 화제가 됐습니다.

LG와 KT의 5차전 혈투를 흐뭇하게 지켜보며 삼성의 한국시리즈행을 자신했습니다.

[원태인/삼성 :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 투수로도 올라갈 준비가 되어 있기 때문에 팀 우승 하나만을 위해서 열심히 던지겠습니다."]

1차전 선발 투수로 LG는 최원태, 삼성은 레예스를 예고한 가운데, 관건은 장타 억제 능력입니다.

대구 라이온즈파크는 한국의 쿠어스 필드라고 불릴 정도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입니다.

이번 1차전은 22년 전 한국시리즈에 출전했던 박용택이 KBS 마이크를 잡고 해설에 나서 더욱 흥미로운 이야깃거리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하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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