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AI의 위협과 미래에 대한 경고 ‘넥서스’ 외

[앵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오랜만에 우리 출판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가운 소식인데, 이번 기회에 대형 서점이든 동네 서점이든 어디든 책 향기 가득한 곳을 찾아서 신간 한 번 살펴보시는 건 어떨까요?

새로 나온 책,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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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유발 하라리 지음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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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가 이번에는 AI 혁명을 화두로 돌아왔습니다.

챗GPT 등 AI는 정말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 우리를 위험에 빠트리게 할 것인지, 현대 기술의 최전선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특유의 스토리텔링으로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하라리 교수는 아직은 우리에게 통제권이 있다면서도, 미증유의 재앙이 벌어질 수도 있는 만큼 인류의 다음 행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경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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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원론 노마 히데키 지음 / 연립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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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이 열광하는 K-POP.

그 인기는 과연 어디서 온 것일까?

우리도 따라 하기 쉽지 않은 한국어 랩은 어떻게 전 세계에 퍼져나갔을까?

K-팝의 인기 비결을 한글이라는 언어학적 특성에서 풀어나갔습니다.

K-팝 뮤직비디오의 장면 하나하나에 대한 꼼꼼한 해석, 서태지부터 트리플에스까지 K-팝 역사를 구분한 도표를 보면 저자가 일본인이라는 사실이 놀라울 정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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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의 아이 김성중 지음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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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다쟁이 유령 개, 마음을 가진 탐사로봇, 그리고 눈꺼풀이 없는 소녀.

삼백 년 후 미래의 화성에 살아가는 비인간 존재들인데, 이곳에 아이 '마샤'가 태어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저마다 고통과 상처가 있는 서로 다른 존재들이, 연결의 힘을 믿으며 한 걸음씩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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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공식품 크리스 반 툴레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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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햄버거는 썩지 않고, 어떤 아이스크림은 잘 녹지 않는 걸까?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소비자를 자극적인 맛에 길들이기 위해 공학적으로 치밀하게 설계됐기 때문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입니다.

이어 식품기업들이 탐욕으로 만들어낸 이런 초가공식품이야말로 비만 등 성인병의 주범이라고 경고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권준/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여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