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 여사, 공적 지위 있는 사람 아냐…라인 존재해선 안 돼”

입력 2024.10.14 (10:33) 수정 2024.10.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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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14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이 오해하고 기정사실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처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공개 요구한 데 당내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비판할 만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여당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 변화와 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민심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서는 “의제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미리 이것만 하겠다 이런 건 아니다”라며 “민생, 민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여당은 민심에 맞게 쇄신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브로커들이나 기회주의자들에 의해서 보수 정치가 국민의힘이 휘둘리는 것 같이 보이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안 그럴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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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14 10:35:20
    정치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오늘(14일) 김건희 여사에 대해 “공적 지위가 있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그런 분의 라인이 존재하면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 대표는 오늘 오전 당 최고위원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라인이 존재한다고 국민들이 오해하고 기정사실로 생각하는 것 자체가 신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을 거듭 촉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12일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 지원 유세 현장에서 “김 여사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와 걱정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의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 대표는 이처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공개 요구한 데 당내에서 비판이 나오는 것에 대해 “비판할 만한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해서 여당 대표가 요청해서 대통령이 수용해 변화와 쇄신의 계기로 삼는다면 민심에 맞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과의 독대에 대해서는 “의제가 없기 때문에 어떤 이야기를 미리 이것만 하겠다 이런 건 아니다”라며 “민생, 민심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눠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부 여당은 민심에 맞게 쇄신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브로커들이나 기회주의자들에 의해서 보수 정치가 국민의힘이 휘둘리는 것 같이 보이고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앞으로 안 그럴 것이고, 그러기 위해서는 쇄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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