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노동신문에 무인기 빌미로 대남 비난 기사 잇따라 게재
입력 2024.10.14 (10:34)
수정 2024.10.1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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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연일 대내 매체에 싣고 대남 적개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국방부를 맹비난하며 발표한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오늘(14일) 1면에 실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국방부가 또다시 '정권종말'을 운운했다며 이를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군부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면서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에는 국방성 대변인이 발표한 '자기 국민의 목숨을 건 도박은 처참한 괴멸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도 실렸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가 그제(12일)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고, 무인기를 발견하면 즉시 타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는 소식 역시 1면에 게재됐습니다.
신문 2면에는 '조선인민이 격노했다'는 제목으로 남한의 무인기 침범으로 온 나라가 분노하고 있으며. 복수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해당 기사에선 "한국 군사깡패들"이 "남쪽 국경 일대"에서 벌이는 "무모한 불장난"으로 "핵전쟁의 도화선에 위험천만한 불꽃이 튕기고 있다"며 비난하는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남쪽 국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한을 더는 통일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며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후 올해 1월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표현입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13일)도 노동신문 1면에 김여정 부부장이 그제(12일) 발표한 대남 비난 담화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에 대한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을 실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국방부를 맹비난하며 발표한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오늘(14일) 1면에 실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국방부가 또다시 '정권종말'을 운운했다며 이를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군부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면서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에는 국방성 대변인이 발표한 '자기 국민의 목숨을 건 도박은 처참한 괴멸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도 실렸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가 그제(12일)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고, 무인기를 발견하면 즉시 타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는 소식 역시 1면에 게재됐습니다.
신문 2면에는 '조선인민이 격노했다'는 제목으로 남한의 무인기 침범으로 온 나라가 분노하고 있으며. 복수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해당 기사에선 "한국 군사깡패들"이 "남쪽 국경 일대"에서 벌이는 "무모한 불장난"으로 "핵전쟁의 도화선에 위험천만한 불꽃이 튕기고 있다"며 비난하는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남쪽 국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한을 더는 통일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며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후 올해 1월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표현입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13일)도 노동신문 1면에 김여정 부부장이 그제(12일) 발표한 대남 비난 담화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에 대한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을 실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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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4 10:34:39
- 수정2024-10-14 10:35:59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연일 대내 매체에 싣고 대남 적개심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국방부를 맹비난하며 발표한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오늘(14일) 1면에 실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국방부가 또다시 '정권종말'을 운운했다며 이를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군부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면서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에는 국방성 대변인이 발표한 '자기 국민의 목숨을 건 도박은 처참한 괴멸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도 실렸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가 그제(12일)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고, 무인기를 발견하면 즉시 타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는 소식 역시 1면에 게재됐습니다.
신문 2면에는 '조선인민이 격노했다'는 제목으로 남한의 무인기 침범으로 온 나라가 분노하고 있으며. 복수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해당 기사에선 "한국 군사깡패들"이 "남쪽 국경 일대"에서 벌이는 "무모한 불장난"으로 "핵전쟁의 도화선에 위험천만한 불꽃이 튕기고 있다"며 비난하는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남쪽 국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한을 더는 통일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며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후 올해 1월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표현입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13일)도 노동신문 1면에 김여정 부부장이 그제(12일) 발표한 대남 비난 담화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에 대한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을 실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어젯밤 국방부를 맹비난하며 발표한 '무모한 도전객기는 대한민국의 비참한 종말을 앞당길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를 오늘(14일) 1면에 실었습니다.
김 부부장은 우리 국방부가 또다시 '정권종말'을 운운했다며 이를 "용서받을 수 없는 극악한 도전"이자 "전쟁 발발의 도화선에 기어코 불을 달려는 특대형 범죄행위"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한국군부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야 한다"면서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 행위의 재발 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노동신문 1면에는 국방성 대변인이 발표한 '자기 국민의 목숨을 건 도박은 처참한 괴멸로 이어질 것이다'라는 제목의 담화도 실렸습니다.
인민군 총참모부가 그제(12일) 국경선 부근 포병부대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고, 무인기를 발견하면 즉시 타격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는 소식 역시 1면에 게재됐습니다.
신문 2면에는 '조선인민이 격노했다'는 제목으로 남한의 무인기 침범으로 온 나라가 분노하고 있으며. 복수하겠다는 의지로 불타오르고 있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해당 기사에선 "한국 군사깡패들"이 "남쪽 국경 일대"에서 벌이는 "무모한 불장난"으로 "핵전쟁의 도화선에 위험천만한 불꽃이 튕기고 있다"며 비난하는 문구가 등장했습니다.
'남쪽 국경'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남한을 더는 통일의 상대로 여기지 않겠다며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후 올해 1월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표현입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13일)도 노동신문 1면에 김여정 부부장이 그제(12일) 발표한 대남 비난 담화와 남한 무인기의 평양 침투에 대한 주민들의 격앙된 반응을 실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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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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