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의 무인기 빌미 위협 관련 “위협과 도발로 원하는 것 결코 못 얻어”
입력 2024.10.14 (11:30)
수정 2024.10.14 (11: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연일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지 위협과 도발로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잇따라 담화를 내놓으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 통제를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하고 과장하며 활용해 왔다”며 “이번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외에도 도발을 위한 명분 축적이라든지 우리 사회 내부의 불안감과 혼란을 조성하려는 목적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본인들이 필요하면 수시로 이렇게 남북 관계에서 위기를 조성해 왔었다”며 “최근에 가장 유사한 사례라고 하면 2020년 6월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할 때 이런 사례가 있었고, 또 2016년 지뢰 도발을 하고 나서 긴장을 고조시킨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본인들이 필요할 때 내부의 수요라든지 다른 목적하에서 이런 식으로 위기 상황을 고조해 오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대변인은 무인기 관련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북한 당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미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서 대화협의체에 대해서 제안한 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에서부터 일관되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위협의 근거로 내세우는 3차례에 걸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아울러, 통일부가 소통해온 대북 전단 살포 민간 단체들 중에서 무인기를 사용하는 단체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잇따라 담화를 내놓으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 통제를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하고 과장하며 활용해 왔다”며 “이번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외에도 도발을 위한 명분 축적이라든지 우리 사회 내부의 불안감과 혼란을 조성하려는 목적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본인들이 필요하면 수시로 이렇게 남북 관계에서 위기를 조성해 왔었다”며 “최근에 가장 유사한 사례라고 하면 2020년 6월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할 때 이런 사례가 있었고, 또 2016년 지뢰 도발을 하고 나서 긴장을 고조시킨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본인들이 필요할 때 내부의 수요라든지 다른 목적하에서 이런 식으로 위기 상황을 고조해 오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대변인은 무인기 관련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북한 당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미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서 대화협의체에 대해서 제안한 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에서부터 일관되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위협의 근거로 내세우는 3차례에 걸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아울러, 통일부가 소통해온 대북 전단 살포 민간 단체들 중에서 무인기를 사용하는 단체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통일부, 북한의 무인기 빌미 위협 관련 “위협과 도발로 원하는 것 결코 못 얻어”
-
- 입력 2024-10-14 11:30:19
- 수정2024-10-14 11:35:10

북한이 남한 무인기가 평양 상공에 침입해 대북 전단을 살포했다는 주장을 펼치면서 연일 위협 수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든지 위협과 도발로 원하는 것을 결코 얻을 수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잇따라 담화를 내놓으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 통제를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하고 과장하며 활용해 왔다”며 “이번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외에도 도발을 위한 명분 축적이라든지 우리 사회 내부의 불안감과 혼란을 조성하려는 목적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본인들이 필요하면 수시로 이렇게 남북 관계에서 위기를 조성해 왔었다”며 “최근에 가장 유사한 사례라고 하면 2020년 6월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할 때 이런 사례가 있었고, 또 2016년 지뢰 도발을 하고 나서 긴장을 고조시킨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본인들이 필요할 때 내부의 수요라든지 다른 목적하에서 이런 식으로 위기 상황을 고조해 오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대변인은 무인기 관련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북한 당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미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서 대화협의체에 대해서 제안한 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에서부터 일관되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위협의 근거로 내세우는 3차례에 걸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아울러, 통일부가 소통해온 대북 전단 살포 민간 단체들 중에서 무인기를 사용하는 단체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통일부 구병삼 대변인은 오늘(14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과 국방성 대변인 명의로 잇따라 담화를 내놓으며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는 데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구 대변인은 “북한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취약한 체제 내부를 결집하고 주민 통제를 위해 외부의 위기와 긴장을 조성하고 과장하며 활용해 왔다”며 “이번 갑작스럽고 유난스러운 무인기 소동도 유사한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이 외에도 도발을 위한 명분 축적이라든지 우리 사회 내부의 불안감과 혼란을 조성하려는 목적 등이 있을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이 본인들이 필요하면 수시로 이렇게 남북 관계에서 위기를 조성해 왔었다”며 “최근에 가장 유사한 사례라고 하면 2020년 6월에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할 때 이런 사례가 있었고, 또 2016년 지뢰 도발을 하고 나서 긴장을 고조시킨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본인들이 필요할 때 내부의 수요라든지 다른 목적하에서 이런 식으로 위기 상황을 고조해 오고 있다”며 “정부는 모든 군사 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구 대변인은 무인기 관련 재발 방지를 요구하는 북한 당국과의 대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이미 8.15 통일 독트린을 통해서 대화협의체에 대해서 제안한 바가 있다”며 “담대한 구상에서부터 일관되게 대화의 문이 열려 있음을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북한이 위협의 근거로 내세우는 3차례에 걸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선 “북한의 주장에 대해서 일일이 대응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해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아울러, 통일부가 소통해온 대북 전단 살포 민간 단체들 중에서 무인기를 사용하는 단체가 있는 지를 묻는 질문에도 “사실 여부를 확인해 드릴 수 없다는 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답변했습니다.
-
-
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고은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