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14개월째 내리막…감소 폭 또 ‘최대’
입력 2024.10.14 (12:00)
수정 2024.10.1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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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계속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설업 가입자 감소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5,000명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만 4,000명(1.3%)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 1월 34만 1,000명에서 8월 22만 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지난달 2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3만 명, 서비스업에선 17만 6,000명씩 가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에서 1만 5,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달 감소 폭도 역대 최대입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지난 2월 4,000명, 3월 6,000명,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1만 명, 7월 1만 2,000명, 8월 1만 3,000명, 지난달 1만 5,000명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건설 수주라든가 기성액 동향 등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은데 특히 건축 부분에서 안 좋은 것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40대에서 4만 9,000명이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폭은 갈수록 커져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습니다.
20대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엔 11만 3,000명이 감소하며 직전 달보다 감소 폭이 1만 명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천 과장은 "20대 이하의 경우 7~9월 3개월 연속으로 10만 명 넘게 감소했는데, 이전에는 이렇게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2020년 코로나19 상황 때도 최대 7만 명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20대 초반 중심의 인구 감소가 커서 이런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30대는 4만 9,000명, 50대는 10만 3,000명, 60대 이상은 20만 4,000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고용허가제(E9, H2)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는 역대 최대치인 24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4,000명 늘었습니다. 전체 가입자 증가분의 약 22.6%입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는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는데, 외국인 가입에 따른 증가분을 빼면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숫자는 9,000명 감소했고 이런 상황은 12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로 불리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1,000명으로,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0명, 약 1% 감소했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명, 1.8% 늘었습니다. 지급액도 9,625억 원으로 264억 원, 2.8% 증가했습니다.
워크넷 신규 구인인원은 1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6,000명 줄었고, 구직인원은 34만 1,000명으로 5,000명 늘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5,000명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만 4,000명(1.3%)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 1월 34만 1,000명에서 8월 22만 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지난달 2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3만 명, 서비스업에선 17만 6,000명씩 가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에서 1만 5,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달 감소 폭도 역대 최대입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지난 2월 4,000명, 3월 6,000명,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1만 명, 7월 1만 2,000명, 8월 1만 3,000명, 지난달 1만 5,000명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건설 수주라든가 기성액 동향 등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은데 특히 건축 부분에서 안 좋은 것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40대에서 4만 9,000명이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폭은 갈수록 커져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습니다.
20대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엔 11만 3,000명이 감소하며 직전 달보다 감소 폭이 1만 명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천 과장은 "20대 이하의 경우 7~9월 3개월 연속으로 10만 명 넘게 감소했는데, 이전에는 이렇게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2020년 코로나19 상황 때도 최대 7만 명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20대 초반 중심의 인구 감소가 커서 이런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30대는 4만 9,000명, 50대는 10만 3,000명, 60대 이상은 20만 4,000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고용허가제(E9, H2)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는 역대 최대치인 24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4,000명 늘었습니다. 전체 가입자 증가분의 약 22.6%입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는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는데, 외국인 가입에 따른 증가분을 빼면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숫자는 9,000명 감소했고 이런 상황은 12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로 불리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1,000명으로,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0명, 약 1% 감소했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명, 1.8% 늘었습니다. 지급액도 9,625억 원으로 264억 원, 2.8% 증가했습니다.
워크넷 신규 구인인원은 1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6,000명 줄었고, 구직인원은 34만 1,000명으로 5,000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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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이 계속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건설업 가입자 감소가 또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5,000명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만 4,000명(1.3%)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 1월 34만 1,000명에서 8월 22만 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지난달 2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3만 명, 서비스업에선 17만 6,000명씩 가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에서 1만 5,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달 감소 폭도 역대 최대입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지난 2월 4,000명, 3월 6,000명,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1만 명, 7월 1만 2,000명, 8월 1만 3,000명, 지난달 1만 5,000명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건설 수주라든가 기성액 동향 등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은데 특히 건축 부분에서 안 좋은 것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40대에서 4만 9,000명이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폭은 갈수록 커져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습니다.
20대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엔 11만 3,000명이 감소하며 직전 달보다 감소 폭이 1만 명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천 과장은 "20대 이하의 경우 7~9월 3개월 연속으로 10만 명 넘게 감소했는데, 이전에는 이렇게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2020년 코로나19 상황 때도 최대 7만 명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20대 초반 중심의 인구 감소가 커서 이런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30대는 4만 9,000명, 50대는 10만 3,000명, 60대 이상은 20만 4,000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고용허가제(E9, H2)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는 역대 최대치인 24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4,000명 늘었습니다. 전체 가입자 증가분의 약 22.6%입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는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는데, 외국인 가입에 따른 증가분을 빼면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숫자는 9,000명 감소했고 이런 상황은 12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로 불리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1,000명으로,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0명, 약 1% 감소했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명, 1.8% 늘었습니다. 지급액도 9,625억 원으로 264억 원, 2.8% 증가했습니다.
워크넷 신규 구인인원은 1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6,000명 줄었고, 구직인원은 34만 1,000명으로 5,000명 늘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발표한 '2024년 9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4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달과 비교해 5,000명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19만 4,000명(1.3%)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지난 1월 34만 1,000명에서 8월 22만 명까지 지속적으로 줄어들다가, 지난달 20만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에선 3만 명, 서비스업에선 17만 6,000명씩 가입자가 늘었지만, 건설업에서 1만 5,000명이 감소했습니다.
종합건설업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데, 지난달 감소 폭도 역대 최대입니다.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 폭은 지난 2월 4,000명, 3월 6,000명, 4월 7,000명, 5월 8,000명, 6월 1만 명, 7월 1만 2,000명, 8월 1만 3,000명, 지난달 1만 5,000명 등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천경기 고용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건설경기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오히려 더 안 좋은 상황"이라며 "건설 수주라든가 기성액 동향 등이 전반적으로 다 안 좋은데 특히 건축 부분에서 안 좋은 것이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인구 감소 등의 영향으로 20대 이하와 40대 고용보험 가입자는 계속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기준 40대에서 4만 9,000명이 감소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감소 폭은 갈수록 커져 1997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연이어 경신하고 있습니다.
20대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는 2022년 9월 이후 25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달엔 11만 3,000명이 감소하며 직전 달보다 감소 폭이 1만 명 늘었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입니다.
천 과장은 "20대 이하의 경우 7~9월 3개월 연속으로 10만 명 넘게 감소했는데, 이전에는 이렇게 나타난 적이 없었다"며 "2020년 코로나19 상황 때도 최대 7만 명대로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고용보험 가입이 어려운 20대 초반 중심의 인구 감소가 커서 이런 영향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30대는 4만 9,000명, 50대는 10만 3,000명, 60대 이상은 20만 4,000명이 각각 늘었습니다.
고용허가제(E9, H2)로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가입자는 역대 최대치인 24만 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만 4,000명 늘었습니다. 전체 가입자 증가분의 약 22.6%입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6%는 제조업에 집중되어 있는데, 외국인 가입에 따른 증가분을 빼면 지난달 제조업 가입자 숫자는 9,000명 감소했고 이런 상황은 12개월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실업급여'로 불리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 1,000명으로, 교육서비스,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00명, 약 1% 감소했습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60만 1,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00명, 1.8% 늘었습니다. 지급액도 9,625억 원으로 264억 원, 2.8% 증가했습니다.
워크넷 신규 구인인원은 17만 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5만 6,000명 줄었고, 구직인원은 34만 1,000명으로 5,000명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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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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