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내정

입력 2024.10.14 (14:04) 수정 2024.10.14 (17: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김 전 비서실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실과 재정운영실장,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국정 운영 경험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오랜 기간 경제 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FTA, 한중 무역 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에 천착해 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추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 중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신청한다"며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임 주중대사로 전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은 우리 외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 것"이라며 "동시에 최근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 양국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호 현 주중대사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로 임명된 지 2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 내정
    • 입력 2024-10-14 14:04:23
    • 수정2024-10-14 17:23:33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오늘(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주중대사로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정 비서실장은 "(김 전 비서실장은)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실과 재정운영실장,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하는 등 폭넓은 국정 운영 경험을 갖춘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라며 "오랜 기간 경제 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FTA, 한중 무역 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 역사 문화에 천착해 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추어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은 외교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늘 중 중국 정부에 아그레망을 신청한다"며 "아그레망이 부여되는 대로 임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신임 주중대사로 전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한 것은 우리 외교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한 것"이라며 "동시에 최근 활발히 가동되고 있는 한중 고위급 교류의 흐름을 이어 양국 관계를 더욱 성숙하게 발전시키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재호 현 주중대사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의 초대 주중대사로 임명된 지 2년여 만에 물러나게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