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고위 “결혼·출산 의향 있는 20·30대 비중 높아졌다”
입력 2024.10.14 (17:58)
수정 2024.10.14 (1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결혼과 출산을 하겠다는 20대와 3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14일) 이 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결혼하고 싶다”는 미혼 남녀 비중 높아져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의 71.5%로, 지난 3월(70.9%)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5~29세 남성의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3월(68.3%)보다 7.1%p 높아진 수치입니다. 반면, 같은 나이대 여성은 지난 3월(59.2%)보다 소폭 하락한 57.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결혼할 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혼 남녀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월(61%)보다 4.4%p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30대 여성은 지난 3월보다 11.6%p 오른 6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 높아져…전체 응답자 68.2% “자녀 필요하다”고 답해
자녀에 대한 인식도 남녀 모두에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8.2%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난 3월 조사에서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가장 낮았던 25~29세 여성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29세 여성의 48.1%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34.4%)보다 13.7%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습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습니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 올랐습니다.
반면,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더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더 낳을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과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 등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25~36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바란다는 응답자도 29.5%를 차지했습니다.
■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 지원” 등 필요
맞벌이 부부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 가능)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습니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이,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 지원’(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생 대책 중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 특례 대출 가구의 소득 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습니다.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책으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최대 월 250만 원) 등이었습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8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25~49세 남녀 2천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실시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2%포인트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14일) 이 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결혼하고 싶다”는 미혼 남녀 비중 높아져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의 71.5%로, 지난 3월(70.9%)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5~29세 남성의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3월(68.3%)보다 7.1%p 높아진 수치입니다. 반면, 같은 나이대 여성은 지난 3월(59.2%)보다 소폭 하락한 57.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결혼할 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혼 남녀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월(61%)보다 4.4%p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30대 여성은 지난 3월보다 11.6%p 오른 6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 높아져…전체 응답자 68.2% “자녀 필요하다”고 답해
자녀에 대한 인식도 남녀 모두에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8.2%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난 3월 조사에서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가장 낮았던 25~29세 여성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29세 여성의 48.1%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34.4%)보다 13.7%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습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습니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 올랐습니다.
반면,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더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더 낳을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과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 등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25~36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바란다는 응답자도 29.5%를 차지했습니다.
■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 지원” 등 필요
맞벌이 부부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 가능)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습니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이,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 지원’(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생 대책 중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 특례 대출 가구의 소득 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습니다.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책으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최대 월 250만 원) 등이었습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8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25~49세 남녀 2천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실시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2%포인트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저고위 “결혼·출산 의향 있는 20·30대 비중 높아졌다”
-
- 입력 2024-10-14 17:58:23
- 수정2024-10-14 17:59:14
결혼과 출산을 하겠다는 20대와 30대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14일) 이 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결혼하고 싶다”는 미혼 남녀 비중 높아져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의 71.5%로, 지난 3월(70.9%)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5~29세 남성의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3월(68.3%)보다 7.1%p 높아진 수치입니다. 반면, 같은 나이대 여성은 지난 3월(59.2%)보다 소폭 하락한 57.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결혼할 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혼 남녀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월(61%)보다 4.4%p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30대 여성은 지난 3월보다 11.6%p 오른 6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 높아져…전체 응답자 68.2% “자녀 필요하다”고 답해
자녀에 대한 인식도 남녀 모두에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8.2%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난 3월 조사에서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가장 낮았던 25~29세 여성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29세 여성의 48.1%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34.4%)보다 13.7%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습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습니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 올랐습니다.
반면,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더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더 낳을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과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 등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25~36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바란다는 응답자도 29.5%를 차지했습니다.
■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 지원” 등 필요
맞벌이 부부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 가능)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습니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이,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 지원’(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생 대책 중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 특례 대출 가구의 소득 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습니다.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책으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최대 월 250만 원) 등이었습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8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25~49세 남녀 2천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실시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2%포인트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오늘(14일) 이 같은 내용의 결혼·출산·양육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결혼하고 싶다”는 미혼 남녀 비중 높아져
조사 결과, 결혼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전체의 71.5%로, 지난 3월(70.9%)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25~29세 남성의 75.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이는 3월(68.3%)보다 7.1%p 높아진 수치입니다. 반면, 같은 나이대 여성은 지난 3월(59.2%)보다 소폭 하락한 57.4%가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더불어 결혼할 의향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혼 남녀의 65.4%가 ‘결혼을 구체적으로 계획하고 있거나 언젠가 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지난 3월(61%)보다 4.4%p 높아진 수치입니다.
특히 30대 여성은 지난 3월보다 11.6%p 오른 60%가 결혼할 의향이 있다고 답해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 높아져…전체 응답자 68.2% “자녀 필요하다”고 답해
자녀에 대한 인식도 남녀 모두에서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68.2%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61.1%)보다 7.1%p 오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지난 3월 조사에서 자녀에 대한 긍정 인식이 가장 낮았던 25~29세 여성의 인식 변화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29세 여성의 48.1%가 자녀가 필요하다고 답해, 지난 3월(34.4%)보다 13.7%p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녀 수는 평균 1.8명이었습니다.
무자녀 남녀 가운데 출산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7%로, 3월(32.6%)보다 5.1%p 높아졌습니다.
특히 결혼은 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기혼·무자녀 응답자의 출산 의향이 50.7%로, 3월(42.4%)보다 8.3%p 올랐습니다.
반면, 이미 자녀가 있는 유자녀 남녀 중 자녀를 더 낳을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경우는 9.3%로 3월(10.1%)보다 다소 낮아졌습니다.
더 낳을 의향이 없거나 계획하지 못한 이유는 ‘자녀 양육비용 부담’과 ‘자녀 양육이 어렵게 느껴져서’ 등이었습니다.
응답자 중 31.3%는 자녀 출산 후 13~24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희망한다고 답했고, 25~36개월 동안 가정 내 돌봄을 바란다는 응답자도 29.5%를 차지했습니다.
■ 저출생 문제 해결 위해 “일·가정 양립 지원” “양육 지원” 등 필요
맞벌이 부부의 60.6%는 일·가정생활 균형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육아를 위한 시간 확보’를 꼽았습니다.
응답자들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중요한 분야(복수 응답 가능)로 ‘일·가정 양립 지원’(85.7%), ‘양육 지원’(85.6%),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4.1%) 등을 꼽았습니다.
남성은 ‘주거 등 결혼·출산 지원’(85%)이, 여성은 ‘일·가정 양립 지원’(8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 ‘양육 지원’(89%)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88.1%는 ‘눈치 보지 않고 육아 지원 제도를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았습니다.
응답자의 64.6%는 정부의 저출생 대책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내용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출생 대책 중 인지도가 높은 과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신생아 특례 대출 가구의 소득 기준 완화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등이었습니다.
정책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는 대책으로는 ▲신혼·출산·다자녀 가구에 주택 공급 확대 ▲유치원·어린이집 무상교육·보육 정책 실현 ▲육아휴직급여 상한액 인상(최대 월 250만 원) 등이었습니다.
향후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확대해야 할 정책으로는 ‘엄마와 아빠의 육아기 유연근무 사용 활성화’가 8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25~49세 남녀 2천59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실시한 겁니다.
이번 조사는 모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2.2%포인트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