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수은으로 신음하는 아트라토 강
입력 2024.10.14 (19:30)
수정 2024.10.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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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북서부를 흐르는 아트라토 강.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해 울창한 정글을 지나 카리브해까지 750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는 주요한 수로로, 근원지에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코주의 주요 도시인 키브도 근처에서는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탁한 물로 바뀌는데, 바로 수은 때문입니다.
이 지역 어민들은 불법 금광 채굴로 물이 오염돼, 낚시조차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라몬 카르타헤나/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생명체가 없습니다. 물고기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낚시를 했었는데 지금은 강에 생명체가 전혀 없어요."]
지난 10년 간 수십 명의 어린이가 수은 때문에 사망했고, 일부 주민들은 만성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디노 모스케라/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수은 오염, 강 퇴적물 생성, 생태계 손상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콜롬비아 법원은 불법 채굴로 파괴되는 강에 합법적인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시민과 인권단체는 국가가 판결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해 울창한 정글을 지나 카리브해까지 750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는 주요한 수로로, 근원지에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코주의 주요 도시인 키브도 근처에서는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탁한 물로 바뀌는데, 바로 수은 때문입니다.
이 지역 어민들은 불법 금광 채굴로 물이 오염돼, 낚시조차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라몬 카르타헤나/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생명체가 없습니다. 물고기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낚시를 했었는데 지금은 강에 생명체가 전혀 없어요."]
지난 10년 간 수십 명의 어린이가 수은 때문에 사망했고, 일부 주민들은 만성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디노 모스케라/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수은 오염, 강 퇴적물 생성, 생태계 손상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콜롬비아 법원은 불법 채굴로 파괴되는 강에 합법적인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시민과 인권단체는 국가가 판결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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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4 19:35:15

콜롬비아 북서부를 흐르는 아트라토 강.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해 울창한 정글을 지나 카리브해까지 750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는 주요한 수로로, 근원지에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코주의 주요 도시인 키브도 근처에서는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탁한 물로 바뀌는데, 바로 수은 때문입니다.
이 지역 어민들은 불법 금광 채굴로 물이 오염돼, 낚시조차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라몬 카르타헤나/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생명체가 없습니다. 물고기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낚시를 했었는데 지금은 강에 생명체가 전혀 없어요."]
지난 10년 간 수십 명의 어린이가 수은 때문에 사망했고, 일부 주민들은 만성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디노 모스케라/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수은 오염, 강 퇴적물 생성, 생태계 손상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콜롬비아 법원은 불법 채굴로 파괴되는 강에 합법적인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시민과 인권단체는 국가가 판결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안데스 산맥에서 시작해 울창한 정글을 지나 카리브해까지 750킬로미터에 걸쳐 흐르는 주요한 수로로, 근원지에서는 수정처럼 맑은 물을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초코주의 주요 도시인 키브도 근처에서는 강물이 빠르게 흐르는 탁한 물로 바뀌는데, 바로 수은 때문입니다.
이 지역 어민들은 불법 금광 채굴로 물이 오염돼, 낚시조차 어려워졌다고 말합니다.
[라몬 카르타헤나/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여기서 볼 수 있듯이 현재는 생명체가 없습니다. 물고기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낚시를 했었는데 지금은 강에 생명체가 전혀 없어요."]
지난 10년 간 수십 명의 어린이가 수은 때문에 사망했고, 일부 주민들은 만성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르나르디노 모스케라/아트라토 강의 수호자이자 환경 운동가 : "수은 오염, 강 퇴적물 생성, 생태계 손상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2016년 콜롬비아 법원은 불법 채굴로 파괴되는 강에 합법적인 권리가 있다는 판결을 내렸지만, 시민과 인권단체는 국가가 판결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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