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표 예복 업체 ‘돌연 폐업’…“피해액만 10억”
입력 2024.10.14 (23:35)
수정 2024.10.1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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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의 유명 예복 맞춤 업체가 주말을 앞두고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피해자들은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 꺼진 매장 안에 웨딩드레스가 걸려있습니다.
연예인을 내세워 홍보를 해온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예복 맞춤 업체.
이 업체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예복 예약을 받았지만, 돌연 11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렸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면서 전화나 문자 응대는 불가능하다,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업체 인근 주민/음성변조 : "여기 오늘 새벽에 (이사) 나가셨어요. 사장님은 목요일까지 있었고 금요일부터는 안 오셨거든요."]
[인근 업체 대표/음성변조 : "10년 정도 됐죠. 꽤 유명했어요. 처음에는. 잘 됐어요. 그래도 또 이름 있고 했던 회사들이라서..."]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 씨도 유명세를 믿고 계약했다가 신랑 예복을 못 받게 됐습니다.
[A 씨/피해자/음성변조 : "이런 일이 내 일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이고. 이런 일이 일어날 거를 모르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회사든 직원이든 대표든."]
피해자들이 만든 단체 대화방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2천만 원 넘게 떼인 피해자도 있어, 피해액만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예복 업체 폐업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예복이라는 게 딱 정해진 하루 날짜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거다 보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고...특별해지고 싶다는 그 심리를 악용을 한 거여 가지고."]
가맹 사업으로 업체 이름만 같이 쓰던 지점들에도 계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는 등 추가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
피해자들은 업체 대표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석훈
서울 강남의 유명 예복 맞춤 업체가 주말을 앞두고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피해자들은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 꺼진 매장 안에 웨딩드레스가 걸려있습니다.
연예인을 내세워 홍보를 해온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예복 맞춤 업체.
이 업체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예복 예약을 받았지만, 돌연 11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렸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면서 전화나 문자 응대는 불가능하다,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업체 인근 주민/음성변조 : "여기 오늘 새벽에 (이사) 나가셨어요. 사장님은 목요일까지 있었고 금요일부터는 안 오셨거든요."]
[인근 업체 대표/음성변조 : "10년 정도 됐죠. 꽤 유명했어요. 처음에는. 잘 됐어요. 그래도 또 이름 있고 했던 회사들이라서..."]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 씨도 유명세를 믿고 계약했다가 신랑 예복을 못 받게 됐습니다.
[A 씨/피해자/음성변조 : "이런 일이 내 일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이고. 이런 일이 일어날 거를 모르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회사든 직원이든 대표든."]
피해자들이 만든 단체 대화방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2천만 원 넘게 떼인 피해자도 있어, 피해액만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예복 업체 폐업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예복이라는 게 딱 정해진 하루 날짜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거다 보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고...특별해지고 싶다는 그 심리를 악용을 한 거여 가지고."]
가맹 사업으로 업체 이름만 같이 쓰던 지점들에도 계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는 등 추가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
피해자들은 업체 대표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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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대표 예복 업체 ‘돌연 폐업’…“피해액만 1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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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14 23:4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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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유명 예복 맞춤 업체가 주말을 앞두고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피해자들은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 꺼진 매장 안에 웨딩드레스가 걸려있습니다.
연예인을 내세워 홍보를 해온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예복 맞춤 업체.
이 업체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예복 예약을 받았지만, 돌연 11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렸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면서 전화나 문자 응대는 불가능하다,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업체 인근 주민/음성변조 : "여기 오늘 새벽에 (이사) 나가셨어요. 사장님은 목요일까지 있었고 금요일부터는 안 오셨거든요."]
[인근 업체 대표/음성변조 : "10년 정도 됐죠. 꽤 유명했어요. 처음에는. 잘 됐어요. 그래도 또 이름 있고 했던 회사들이라서..."]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 씨도 유명세를 믿고 계약했다가 신랑 예복을 못 받게 됐습니다.
[A 씨/피해자/음성변조 : "이런 일이 내 일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이고. 이런 일이 일어날 거를 모르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회사든 직원이든 대표든."]
피해자들이 만든 단체 대화방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2천만 원 넘게 떼인 피해자도 있어, 피해액만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예복 업체 폐업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예복이라는 게 딱 정해진 하루 날짜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거다 보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고...특별해지고 싶다는 그 심리를 악용을 한 거여 가지고."]
가맹 사업으로 업체 이름만 같이 쓰던 지점들에도 계약 취소 문의가 이어지는 등 추가 피해가 잇따르는 상황.
피해자들은 업체 대표를 상대로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신남규/그래픽:김석훈
서울 강남의 유명 예복 맞춤 업체가 주말을 앞두고 갑자기 폐업을 통보해 예비부부들이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피해 금액이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피해자들은 단체 소송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 꺼진 매장 안에 웨딩드레스가 걸려있습니다.
연예인을 내세워 홍보를 해온 서울 강남구의 한 유명 예복 맞춤 업체.
이 업체는 불과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예복 예약을 받았지만, 돌연 11일 고객들에게 폐업을 알렸습니다.
회사 사정으로 영업을 중단한다면서 전화나 문자 응대는 불가능하다, 순차적으로 환불을 진행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업체 인근 주민/음성변조 : "여기 오늘 새벽에 (이사) 나가셨어요. 사장님은 목요일까지 있었고 금요일부터는 안 오셨거든요."]
[인근 업체 대표/음성변조 : "10년 정도 됐죠. 꽤 유명했어요. 처음에는. 잘 됐어요. 그래도 또 이름 있고 했던 회사들이라서..."]
내년 4월 결혼을 앞둔 예비 신부 A 씨도 유명세를 믿고 계약했다가 신랑 예복을 못 받게 됐습니다.
[A 씨/피해자/음성변조 : "이런 일이 내 일이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던 부분이고. 이런 일이 일어날 거를 모르지 않았을 거 아니에요, 회사든 직원이든 대표든."]
피해자들이 만든 단체 대화방에는 7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2천만 원 넘게 떼인 피해자도 있어, 피해액만 1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예복 업체 폐업 피해자 B 씨/음성변조 : "예복이라는 게 딱 정해진 하루 날짜를 위해서 준비를 하는거다 보니까 돈이 문제가 아니고...특별해지고 싶다는 그 심리를 악용을 한 거여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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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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