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국립대 연계병원 의사 인턴 3명…“의대 실습도 파행”

입력 2024.10.15 (10:34) 수정 2024.10.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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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로 국립대학교 의대의 인턴 실습 역시 파행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등 5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연계 병원에서 인턴 실습을 하는 인원은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대는 69명이 연계 병원 인턴으로 합격했지만 현재 1명만 실습을 이어가고 있고, 충남대도 인턴 68명 모집에 67명이 합격했으나 1명만 임용 등록을 하고 인턴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 밖에 경상국립대 졸업생 1명이 인턴 실습을 하고 있고, 전남대와 제주대는 연계 병원 인턴이 각각 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통상 인턴 수련 과정을 거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련을 거부하면서 인턴 실습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미 의원은 “의대 교육뿐 아니라 의대 인턴 실습까지 사실상 의대 교육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교육부는 추가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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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개 국립대 연계병원 의사 인턴 3명…“의대 실습도 파행”
    • 입력 2024-10-15 10:34:54
    • 수정2024-10-15 10:56:50
    사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반발로 국립대학교 의대의 인턴 실습 역시 파행을 빚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이 경북대, 경상국립대, 전남대, 제주대, 충남대 등 5개 비수도권 거점국립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연계 병원에서 인턴 실습을 하는 인원은 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경북대는 69명이 연계 병원 인턴으로 합격했지만 현재 1명만 실습을 이어가고 있고, 충남대도 인턴 68명 모집에 67명이 합격했으나 1명만 임용 등록을 하고 인턴으로 근무 중입니다.

이 밖에 경상국립대 졸업생 1명이 인턴 실습을 하고 있고, 전남대와 제주대는 연계 병원 인턴이 각각 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의대생들은 졸업 후 의사면허를 취득하면 통상 인턴 수련 과정을 거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수련을 거부하면서 인턴 실습까지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미 의원은 “의대 교육뿐 아니라 의대 인턴 실습까지 사실상 의대 교육 전체 시스템이 마비됐다”며 “교육부는 추가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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