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선거 막판 치열한 유세전…“어둠의 교육 정상화” vs “과잉학습 안돼”
입력 2024.10.15 (14:45)
수정 2024.10.1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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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진보와 보수 후보들이 마지막 거리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보수 단일 조전혁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을 시작으로 강동구와 노원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재임 시절을 ‘어둠의 10년’으로 정의하고 학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부활하는 등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기초학력 보강, 방과 후 수업 자유수강권 연간 100만원 지급 등 ‘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또 공교육도 ‘서비스 산업’이라며,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공교육 교육력을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교육감이 강조했던 학생인권조례를 완전히 폐지하고 학생의 의무를 넣은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새롭게 제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진보 단일 정근식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동작구와 금천구 등에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정근식 후보는 ‘오지선다’ 식 학력 평가보다는 학생 개별 잠재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학습에 주안점을 두면서 전임 교육감의 이러한 교육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1일 EBS에서 주관한 4자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과잉 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의대 반이 생길 정도로 발달단계를 무시한 선행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내 역사위원회나 역사교육자료센터를 만드는 등 역사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학생의 책무성 부분을 보완해 존치하고 학생인권법 제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는 금천구 등에서 거리유세에 나서며 방과후학교 수강료 전폭 지원, 권역별 유·초등학생 통합돌봄센터 설립, 공립형 방과후학습센터 구축 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수 단일 조전혁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을 시작으로 강동구와 노원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재임 시절을 ‘어둠의 10년’으로 정의하고 학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부활하는 등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기초학력 보강, 방과 후 수업 자유수강권 연간 100만원 지급 등 ‘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또 공교육도 ‘서비스 산업’이라며,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공교육 교육력을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교육감이 강조했던 학생인권조례를 완전히 폐지하고 학생의 의무를 넣은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새롭게 제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진보 단일 정근식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동작구와 금천구 등에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정근식 후보는 ‘오지선다’ 식 학력 평가보다는 학생 개별 잠재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학습에 주안점을 두면서 전임 교육감의 이러한 교육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1일 EBS에서 주관한 4자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과잉 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의대 반이 생길 정도로 발달단계를 무시한 선행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내 역사위원회나 역사교육자료센터를 만드는 등 역사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학생의 책무성 부분을 보완해 존치하고 학생인권법 제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는 금천구 등에서 거리유세에 나서며 방과후학교 수강료 전폭 지원, 권역별 유·초등학생 통합돌봄센터 설립, 공립형 방과후학습센터 구축 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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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교육감 선거 막판 치열한 유세전…“어둠의 교육 정상화” vs “과잉학습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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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5 14:45:01
- 수정2024-10-15 14:50:23
서울시교육감 재보궐 선거를 하루 앞두고 진보와 보수 후보들이 마지막 거리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보수 단일 조전혁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을 시작으로 강동구와 노원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재임 시절을 ‘어둠의 10년’으로 정의하고 학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부활하는 등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기초학력 보강, 방과 후 수업 자유수강권 연간 100만원 지급 등 ‘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또 공교육도 ‘서비스 산업’이라며,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공교육 교육력을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교육감이 강조했던 학생인권조례를 완전히 폐지하고 학생의 의무를 넣은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새롭게 제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진보 단일 정근식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동작구와 금천구 등에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정근식 후보는 ‘오지선다’ 식 학력 평가보다는 학생 개별 잠재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학습에 주안점을 두면서 전임 교육감의 이러한 교육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1일 EBS에서 주관한 4자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과잉 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의대 반이 생길 정도로 발달단계를 무시한 선행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내 역사위원회나 역사교육자료센터를 만드는 등 역사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학생의 책무성 부분을 보완해 존치하고 학생인권법 제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는 금천구 등에서 거리유세에 나서며 방과후학교 수강료 전폭 지원, 권역별 유·초등학생 통합돌봄센터 설립, 공립형 방과후학습센터 구축 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수 단일 조전혁 후보는 오늘(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역을 시작으로 강동구와 노원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습니다.
조전혁 후보는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재임 시절을 ‘어둠의 10년’으로 정의하고 학력 격차를 극복하기 위해 진단평가를 부활하는 등 경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후보는 주요 공약으로 기초학력 보강, 방과 후 수업 자유수강권 연간 100만원 지급 등 ‘학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교육 정책을 내세웠습니다.
또 공교육도 ‘서비스 산업’이라며, 교육청 산하에 학교평가청을 신설해 공교육 교육력을 측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조 전 교육감이 강조했던 학생인권조례를 완전히 폐지하고 학생의 의무를 넣은 ‘학생권리의무조례’를 새롭게 제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진보 단일 정근식 후보는 오늘 오전 서울 관악구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서 거리인사를 하고, 동작구와 금천구 등에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정근식 후보는 ‘오지선다’ 식 학력 평가보다는 학생 개별 잠재력을 키워주는 맞춤형 학습에 주안점을 두면서 전임 교육감의 이러한 교육 철학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 11일 EBS에서 주관한 4자 토론회에서 “학생들은 과잉 학습에 시달리고 있다. 초등학교 의대 반이 생길 정도로 발달단계를 무시한 선행 학습이 이뤄지고 있다”며 “학생들이 학습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창의력과 사고력, 문제 해결 능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교육청 내 역사위원회나 역사교육자료센터를 만드는 등 역사 교육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학생인권조례의 경우, 학생의 책무성 부분을 보완해 존치하고 학생인권법 제정에도 힘을 실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보수 성향의 윤호상 후보는 금천구 등에서 거리유세에 나서며 방과후학교 수강료 전폭 지원, 권역별 유·초등학생 통합돌봄센터 설립, 공립형 방과후학습센터 구축 등을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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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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