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꼬이는 의대 추진 방식…“통합 의대 합의한 적 없어”

입력 2024.10.15 (19:18) 수정 2024.10.1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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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전라남도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을 통한 의대 설립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목포대학교가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도의원들도 전라남도가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선포식!

이날 선포식에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 이병운 순천대총장, 송하철 목포대총장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자리에서 양 대학 총장이 대학 통합을 통해서 의과대학 문제도 잘 해결해 가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목포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목포대학교는 양 대학이 통합 현안을 검토하는 실무회의는 한 차례 했지만, 통합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합에 합의했다고 자료를 배포한 전남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목포와 영암, 무안.신안 출신 전남도의원들도 대학 구성원들과 논의도 없는 통합은 사상누각이라며, '통합의대 원칙적 합의'는 전남도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또, 전라남도가 공동 의대에서 공모 방식으로 변경했다가 최근에는 공모와 통합 의대로 두 트랙을 추진하는 등 정치적 의도에 의한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라남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섣불리 발표하고 추진 방식도 오락가락하면서 의대 설립에 혼선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전남도, ‘해상풍력·데이터센터’ 국회 지원 요청

전라남도가 해상풍력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등에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남도는 오늘(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가 해상 풍력 배후 단지인 목포 신항 등 방문한 자리에서 전남 해상풍력 1단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솔라시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지방의원 고발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모 단체 연합회장 A씨와 지방의원 B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치러진 지방의회 의장 선거과 관련해 연합회 예산 300만 원을 의장 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한 B씨에게 제공했고, B씨는 이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다음 달 서울서 개최

전라남도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전라남도는 김 관련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김의 80%인 전남산 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김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 지난해 단일 품목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수출 국가도 지난 2010년 64개국에서 124개 국으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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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꼬이는 의대 추진 방식…“통합 의대 합의한 적 없어”
    • 입력 2024-10-15 19:18:29
    • 수정2024-10-15 20:22:22
    뉴스7(광주)
[앵커]

어제 전라남도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대학 통합을 통한 의대 설립에 큰 틀에서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하루도 지나지 않아 목포대학교가 합의한 사실이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일부 도의원들도 전라남도가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유철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천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강소지역기업 육성 선포식!

이날 선포식에 앞서 이주호 사회부총리와 김영록 전남지사, 이병운 순천대총장, 송하철 목포대총장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자리에서 양 대학 총장이 대학 통합을 통해서 의과대학 문제도 잘 해결해 가는 방향으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큰 틀에서 합의했다는 내용의 설명자료를 배포했습니다.

하지만, 목포대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목포대학교는 양 대학이 통합 현안을 검토하는 실무회의는 한 차례 했지만, 통합에 합의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또, 통합에 합의했다고 자료를 배포한 전남도에 유감을 표했습니다.

목포와 영암, 무안.신안 출신 전남도의원들도 대학 구성원들과 논의도 없는 통합은 사상누각이라며, '통합의대 원칙적 합의'는 전남도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들은 또, 전라남도가 공동 의대에서 공모 방식으로 변경했다가 최근에는 공모와 통합 의대로 두 트랙을 추진하는 등 정치적 의도에 의한 갈지자 행보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라남도가 확정되지 않은 사실을 섣불리 발표하고 추진 방식도 오락가락하면서 의대 설립에 혼선만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철웅입니다.

전남도, ‘해상풍력·데이터센터’ 국회 지원 요청

전라남도가 해상풍력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 등에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전남도는 오늘(1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가 해상 풍력 배후 단지인 목포 신항 등 방문한 자리에서 전남 해상풍력 1단계 사업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을 촉구했습니다.

또,'솔라시도'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원 등을 요청했습니다.

선관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지방의원 고발

전라남도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의회 의장 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혐의로 모 단체 연합회장 A씨와 지방의원 B씨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A씨는 지난 5월 치러진 지방의회 의장 선거과 관련해 연합회 예산 300만 원을 의장 선거 당내 경선에 출마한 B씨에게 제공했고, B씨는 이를 수령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 다음 달 서울서 개최

전라남도가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전남 세계 김밥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전라남도는 김 관련 축제를 통해 우리나라 김의 80%인 전남산 김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여 김 산업을 주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은 지난해 단일 품목 수출 1조 원 시대를 열었고 수출 국가도 지난 2010년 64개국에서 124개 국으로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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