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단양군보건의료원 100일…중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입력 2024.10.15 (19:35) 수정 2024.10.1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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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의 첫 군립의료원인 단양군보건의료원이 문을 연 지 이제 100일을 넘겼습니다.

한 달 평균 3천여 명의 환자가 찾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병원 진료 과목마다 환자들이 순서를 기다립니다.

혼잡하지도 않고 한가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환자 수입니다.

개원 100일을 맞은 단양군보건의료원의 모습입니다.

지난 석 달간 단양군보건의료원에는 모두 8,660여 명의 환자가 찾았습니다.

하루 평균 80여 명의 환자가 찾은 셈입니다.

9개의 진료 과목 중 내과는 매달 환자 수가 천 명을 훨씬 넘었고 안과는 평균 4백 70명대, 산부인과도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단양은 안과의 경우 개인 의원이 없어 의료원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이수길/단양군 단양읍 : "제천까지 가려면 차비가 들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데, 여기 안과가 아주 우리 단양군민한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에 응급의학과는 갈수록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식 개원 이후 매달 5백여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30% 이상이 외지인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특성상 그동안 이들을 위한 응급 의료도 필요했다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전승환/응급의학 전문의 : "(지난 추석) 명절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환자가 너무 많이 와서 마비될 뻔한 적도 있었는데…. 지난 데이터를 자료 삼아서 다가오는 명절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이제는 다양한 지표에서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중심 의료 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매년 40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는 운영비 마련이 문젭니다.

의료원이 매달 1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고 충청북도도 6억 원가량의 지원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24억 원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최병용/단양군보건의료원장 : "시작할 땐 좀 힘들겠지만, 앞으로는 괜찮아질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안정될 때까지 충청북도하고 정부에서 어느 정도 예산을 해줄 것인가,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도 자체에서도 그렇게 예산이 크지 않아요."]

단양군은 추가 지원 확보가 어려울 경우 지방소멸기금과 시멘트 자원순환시설세 법제화 등을 통한 운영비 조달 등도 복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단양군보건의료원, 보훈병원 지정 위탁

다음 소식입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이달부터 보훈병원으로 지정 위탁받아 운영됩니다.

이번 지정 위탁으로 단양군보건의료원은 기존의 보훈병원이 멀어 치료를 받으러 오가기 힘든 국가유공자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9개 과목 의료진 14명이 상주하면서 진료하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위탁병원 지정 12개월 이후부터 해마다 적정성 평가를 받게 됩니다.

충주 수안보야구장 준공

충주 수안보야구장이 최근 준공됐습니다.

수안보야구장은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 펜스까지는 115m 규모인데요.

충격 흡수 패드가 있는 인조잔디와 조명, 구속 측정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수안보야구장은 옛 수안보야구장 부지에 충주위담통합병원이 건립돼, 야구 시설을 새로 갖추기 위해 2019년부터 92억 원을 들여 조성됐습니다.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 18일 충주서 개막

2024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충주시 탄금공원에서 열립니다.

행사장에서는 에너지 주제관과 산업관, 그리고 자치단체의 관련 정책 등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됩니다.

또 수소와 수열 관련 심포지엄, 충북솔라밸리협의회, 기업별 채용설명회 등이 이어집니다.

충청북도는 2012년 시작한 '솔라 페스티벌'을 지난해부터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천예술의전당 주차장 정기권 이용자 모집

제천시가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부설 주차장의 월 정기 주차권 이용자 20명을 모집합니다.

이용 기간은 6개월, 요금은 7만 5천 원으로 매달 마지막 날까지 무인 사전 정산기에 내면 되는데요.

제천시는 주말에는 예술의전당에 행사가 많아 월 정기 주차권 이용자는 주중에만 차를 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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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단양군보건의료원 100일…중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
    • 입력 2024-10-15 19:35:35
    • 수정2024-10-15 20:20:39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북의 첫 군립의료원인 단양군보건의료원이 문을 연 지 이제 100일을 넘겼습니다.

한 달 평균 3천여 명의 환자가 찾을 정도로 명실상부한 지역 중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 오전 병원 진료 과목마다 환자들이 순서를 기다립니다.

혼잡하지도 않고 한가하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의 환자 수입니다.

개원 100일을 맞은 단양군보건의료원의 모습입니다.

지난 석 달간 단양군보건의료원에는 모두 8,660여 명의 환자가 찾았습니다.

하루 평균 80여 명의 환자가 찾은 셈입니다.

9개의 진료 과목 중 내과는 매달 환자 수가 천 명을 훨씬 넘었고 안과는 평균 4백 70명대, 산부인과도 환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특히 단양은 안과의 경우 개인 의원이 없어 의료원의 존재가 필수적입니다.

[이수길/단양군 단양읍 : "제천까지 가려면 차비가 들고 여러 가지로 불편한데, 여기 안과가 아주 우리 단양군민한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에 응급의학과는 갈수록 그 존재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정식 개원 이후 매달 5백여 명의 환자가 치료를 받았고, 이 가운데 30% 이상이 외지인이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 특성상 그동안 이들을 위한 응급 의료도 필요했다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전승환/응급의학 전문의 : "(지난 추석) 명절 때는 생각했던 것보다 환자가 너무 많이 와서 마비될 뻔한 적도 있었는데…. 지난 데이터를 자료 삼아서 다가오는 명절에는 좀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이제는 다양한 지표에서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지역 중심 의료 기관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매년 40억 원가량으로 예상되는 운영비 마련이 문젭니다.

의료원이 매달 1억 원의 수익을 내고 있고 충청북도도 6억 원가량의 지원을 검토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24억 원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최병용/단양군보건의료원장 : "시작할 땐 좀 힘들겠지만, 앞으로는 괜찮아질 거라고 봅니다. 다만 안정될 때까지 충청북도하고 정부에서 어느 정도 예산을 해줄 것인가, 그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도 자체에서도 그렇게 예산이 크지 않아요."]

단양군은 추가 지원 확보가 어려울 경우 지방소멸기금과 시멘트 자원순환시설세 법제화 등을 통한 운영비 조달 등도 복안으로 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단양군보건의료원, 보훈병원 지정 위탁

다음 소식입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이 이달부터 보훈병원으로 지정 위탁받아 운영됩니다.

이번 지정 위탁으로 단양군보건의료원은 기존의 보훈병원이 멀어 치료를 받으러 오가기 힘든 국가유공자에게 진료 편의를 제공하게 되는데요.

9개 과목 의료진 14명이 상주하면서 진료하는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이번 위탁병원 지정 12개월 이후부터 해마다 적정성 평가를 받게 됩니다.

충주 수안보야구장 준공

충주 수안보야구장이 최근 준공됐습니다.

수안보야구장은 좌·우 펜스까지 95m, 중앙 펜스까지는 115m 규모인데요.

충격 흡수 패드가 있는 인조잔디와 조명, 구속 측정기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수안보야구장은 옛 수안보야구장 부지에 충주위담통합병원이 건립돼, 야구 시설을 새로 갖추기 위해 2019년부터 92억 원을 들여 조성됐습니다.

친환경에너지페스티벌 18일 충주서 개막

2024 친환경 에너지 페스티벌이 오는 18일부터 사흘 동안 충주시 탄금공원에서 열립니다.

행사장에서는 에너지 주제관과 산업관, 그리고 자치단체의 관련 정책 등을 알리는 홍보관이 운영됩니다.

또 수소와 수열 관련 심포지엄, 충북솔라밸리협의회, 기업별 채용설명회 등이 이어집니다.

충청북도는 2012년 시작한 '솔라 페스티벌'을 지난해부터 '친환경에너지 페스티벌'로 이름을 바꿔 개최하고 있습니다.

제천예술의전당 주차장 정기권 이용자 모집

제천시가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예술의전당 부설 주차장의 월 정기 주차권 이용자 20명을 모집합니다.

이용 기간은 6개월, 요금은 7만 5천 원으로 매달 마지막 날까지 무인 사전 정산기에 내면 되는데요.

제천시는 주말에는 예술의전당에 행사가 많아 월 정기 주차권 이용자는 주중에만 차를 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오진석·조의성/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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