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가면 끔찍해”…한강·김창완이 읽어주는 채식주의자 [잇슈 키워드]

입력 2024.10.16 (07:28) 수정 2024.10.16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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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채식주의자'입니다.

노벨문학상 소식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작품과 관련된 과거 콘텐츠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6년 5월에 방영된 KBS 프로그램 'TV, 책을 보다'입니다.

이날 방송에선 진행자 김창완 씨와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를 낭독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책을 읽어 내려가던 김 씨가 미간을 찌푸리며 "안 읽겠다", "뒤로 가면 너무 끔찍하다"고 말합니다.

이어 "아무리 소설가라도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가족들이 채식하는 주인공을 채근하며 억지로 고기반찬을 먹이려고 하는 장면에 대한 반응이었는데요.

이에 한 작가는 "폭력이 견디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서 폭력적인 장면을 힘겹게 써야만 했다"며 "괴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읽어주고 코멘트해 주는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조회 수가 2백만을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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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소식 이후 한강 작가의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가운데, 작품과 관련된 과거 콘텐츠들도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2016년 5월에 방영된 KBS 프로그램 'TV, 책을 보다'입니다.

이날 방송에선 진행자 김창완 씨와 한강 작가가 맨부커상을 받은 '채식주의자'를 낭독하며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책을 읽어 내려가던 김 씨가 미간을 찌푸리며 "안 읽겠다", "뒤로 가면 너무 끔찍하다"고 말합니다.

이어 "아무리 소설가라도 어떻게 그런 상상을 할 수가 있느냐"고 묻습니다.

가족들이 채식하는 주인공을 채근하며 억지로 고기반찬을 먹이려고 하는 장면에 대한 반응이었는데요.

이에 한 작가는 "폭력이 견디기 어려운 이유를 보여주기 위해서 폭력적인 장면을 힘겹게 써야만 했다"며 "괴롭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웃으며 답했습니다.

한 작가가 직접 작품을 읽어주고 코멘트해 주는 이 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지 3일 만에 조회 수가 2백만을 넘길 정도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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