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취업자 14.4만 명↑…건설업 역대 최대폭 감소

입력 2024.10.16 (12:08) 수정 2024.10.16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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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4만여 명 느는데 그치며 석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폭에 머물렀습니다.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고, 도소매업과 제조업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올해 초만해도 30만 명을 웃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과 6월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7월부터는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의 취업자가 10만 명 줄며,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신규 공사 위축이라든가 원자재 비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영향으로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종합건설 쪽이 감소를 하고 있고요."]

또 도소매업에서도 취업자가 10만 명 넘게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무인 주문 시스템의 보급과 함께, 내수 부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조업의 취업자도 4만 9천 명 감소해 석 달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정보 통신과,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 운수 창고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27만여 명 증가한 반면, 40대는 6만여 명 줄었고,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은 16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은 인구 구조를 감안한 고용률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체 고용률은 63.3%로 9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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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취업자 14.4만 명↑…건설업 역대 최대폭 감소
    • 입력 2024-10-16 12:08:36
    • 수정2024-10-16 14: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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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취업자가 14만여 명 느는데 그치며 석 달 연속 10만 명대 증가폭에 머물렀습니다.

내수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건설업 취업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고, 도소매업과 제조업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4만 4천 명 늘었습니다.

올해 초만해도 30만 명을 웃돌았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5월과 6월 10만 명 아래로 내려갔다, 7월부터는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의 취업자가 10만 명 줄며, 다섯 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후 가장 큰 감소폭입니다.

[서운주/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신규 공사 위축이라든가 원자재 비용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의 영향으로 위축이 되고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종합건설 쪽이 감소를 하고 있고요."]

또 도소매업에서도 취업자가 10만 명 넘게 감소하며, 7개월 연속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무인 주문 시스템의 보급과 함께, 내수 부진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제조업의 취업자도 4만 9천 명 감소해 석 달째 감소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반면 정보 통신과, 전문 과학 기술서비스, 운수 창고업 등에서는 취업자가 증가했습니다.

연령별 취업자를 보면, 60세 이상 고령층은 27만여 명 증가한 반면, 40대는 6만여 명 줄었고, 15세에서 29세 청년층은 16만 8천 명 감소했습니다.

특히, 청년층은 인구 구조를 감안한 고용률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0.7%p 감소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전체 고용률은 63.3%로 9월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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