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여성 프로골퍼 성추행’ 혐의 수사중

입력 2024.10.16 (18:13) 수정 2024.10.1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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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경영진에게 150억 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 전 의장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경영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2022년 “그룹 차원의 골프단을 창단하려는데 조언을 구하고 싶다”며 프로골프 선수를 불러내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태광 그룹은 골프단 창단 계획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8월 2일 김 전 의장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 대표에게 15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실무진에서는 사업리스크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심사 의견을 통해 대출을 반대했지만 김 전 의장은 ‘그룹 회장님 딜’이라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압박했고, 이후 6영업일 만에 대출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태광그룹 계열사 저축은행의 이 모 전 대표와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 모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전 의장에 대해 검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지난 4일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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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기유 전 태광그룹 의장 ‘여성 프로골퍼 성추행’ 혐의 수사중
    • 입력 2024-10-16 18:13:47
    • 수정2024-10-16 18:14:15
    사회
계열사 경영진에게 150억 원대 부당대출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김기유 전 태광그룹 경영협의회 의장이 성추행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 전 의장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김 전 의장은 경영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던 2022년 “그룹 차원의 골프단을 창단하려는데 조언을 구하고 싶다”며 프로골프 선수를 불러내 강제로 추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태광 그룹은 골프단 창단 계획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지난 8월 2일 김 전 의장을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한편, 김 전 의장은 지인인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의 청탁을 받고 지난해 8월 당시 그룹 계열사 대표에게 150억 원 상당의 대출을 실행하도록 지시한 혐의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실무진에서는 사업리스크가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심사 의견을 통해 대출을 반대했지만 김 전 의장은 ‘그룹 회장님 딜’이라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압박했고, 이후 6영업일 만에 대출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7월 태광그룹 계열사 저축은행의 이 모 전 대표와 부동산 개발시행사 대표 이 모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김 전 의장에 대해 검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은 지난 4일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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