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부산’·‘강릉-대구’ 철도 개통…“여기로 오세요!”

입력 2024.10.17 (10:00) 수정 2024.10.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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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말로 예정된 강릉-부산 간 동해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철도가 지나는 시군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철도망 구축을 계기로 관광객 등 생활 인구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면 강원도 강릉에서 부산과 대구를 오가는 기차 노선이 새롭게 생겨납니다.

600만 명이 거주하는 부산/대구권역이 철도를 통해 강원 동해안과 바로 연결되는 겁니다.

강원 동해안 시군은 새로운 관광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시는 기차역과 연결하는 교통편 확충과 관광상품 개발, 홍보 대책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홍옥희/삼척시 관광정책과장 : "삼척 관광 자원을 활용해서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하여 삼척에 오시는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경상북도 동해안도 관광객 유치를 선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포항시와 영덕, 울진군은 경상북도, 코레일과 함께 기차여행 상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연 환경이 비슷한 강원도 동해안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동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도 추진합니다.

[박세은/울진군 부군수 : "울진 투어라든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철도역에서 관광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과 같은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군은 또 철도 연결을 계기로 서울 등 수도권과의 교통편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특히, 삼척시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환승 없이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 개설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철도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동해안 시군들은 관광산업을 시작으로 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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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부산’·‘강릉-대구’ 철도 개통…“여기로 오세요!”
    • 입력 2024-10-17 10:00:30
    • 수정2024-10-17 10:18:18
    930뉴스(강릉)
[앵커]

올해 말로 예정된 강릉-부산 간 동해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철도가 지나는 시군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철도망 구축을 계기로 관광객 등 생활 인구 유치를 위한 차별화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해선 철도가 개통하면 강원도 강릉에서 부산과 대구를 오가는 기차 노선이 새롭게 생겨납니다.

600만 명이 거주하는 부산/대구권역이 철도를 통해 강원 동해안과 바로 연결되는 겁니다.

강원 동해안 시군은 새로운 관광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릉과 동해, 삼척시는 기차역과 연결하는 교통편 확충과 관광상품 개발, 홍보 대책 등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홍옥희/삼척시 관광정책과장 : "삼척 관광 자원을 활용해서 특색있고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한국철도공사와 협업하여 삼척에 오시는 분들이 소중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습니다."]

경상북도 동해안도 관광객 유치를 선점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포항시와 영덕, 울진군은 경상북도, 코레일과 함께 기차여행 상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자연 환경이 비슷한 강원도 동해안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한 동해안 관광휴양벨트 조성도 추진합니다.

[박세은/울진군 부군수 : "울진 투어라든지 다양한 관광상품 개발과 함께 철도역에서 관광지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시티투어 버스 운행과 같은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군은 또 철도 연결을 계기로 서울 등 수도권과의 교통편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특히, 삼척시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환승 없이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노선 개설을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습니다.

철도 개통을 계기로 새로운 시장이 열리게 되면서 동해안 시군들은 관광산업을 시작으로 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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