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청년 ‘일경험’ 지원규모 1만 명 확대…“직무 역량 중요”

입력 2024.10.17 (12:00) 수정 2024.10.17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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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공채 모집이 줄어들고 수시·경력직 채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지원 규모를 내년에 1만 명 확대합니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지원 규모를 올해 4만 8,000명에서 내년 5만 8,000명으로 확대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채용 경향에 맞춰 지난해 신설됐습니다.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6%가 신규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습니다.

또, 응답 기업의 60.6%는 ‘올해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고용부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2만 6,000명에서 올해 4만 8,000명으로 지원 인원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 1만 명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달 기준 약 3만 9,000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4,193개 기업에서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경험 유형으로는 1~5개월 내외 인턴형, 2개월 내외 프로젝트형, 6개월 이내 ESG 지원형, 5일 내외 기업 탐방형 등이 있습니다.

고용부는 일경험에 참여한 청년들이 직무 역량 향상, 직무탐색 도움, 기업 인지도 개선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참여 기업들도 우수 인재 탐색과 산업·기업에 대한 청년 인식 개선 등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수시·경력직 채용이 확산하고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년에 지원 규모를 1만 명 확대하고, 일경험 통합 플랫폼 구축, 우수 지역기업 컨설팅 등 청년과 기업이 일경험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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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청년 ‘일경험’ 지원규모 1만 명 확대…“직무 역량 중요”
    • 입력 2024-10-17 12:00:20
    • 수정2024-10-17 12:49:28
    경제
기업들의 공채 모집이 줄어들고 수시·경력직 채용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지원 규모를 내년에 1만 명 확대합니다.

고용노동부는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지원 규모를 올해 4만 8,000명에서 내년 5만 8,000명으로 확대한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기업들의 수시·경력직 채용 경향에 맞춰 지난해 신설됐습니다. 청년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쌓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이 전국 100인 이상 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74.6%가 신규 채용 시 가장 중요한 평가 요소로 ‘직무 관련 업무 경험’을 꼽았습니다.

또, 응답 기업의 60.6%는 ‘올해 수시 채용만 실시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고용부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 2만 6,000명에서 올해 4만 8,000명으로 지원 인원을 대폭 확대한 데 이어, 내년에 1만 명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달 기준 약 3만 9,000명의 청년이 참여했으며, 4,193개 기업에서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경험 유형으로는 1~5개월 내외 인턴형, 2개월 내외 프로젝트형, 6개월 이내 ESG 지원형, 5일 내외 기업 탐방형 등이 있습니다.

고용부는 일경험에 참여한 청년들이 직무 역량 향상, 직무탐색 도움, 기업 인지도 개선 측면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참여 기업들도 우수 인재 탐색과 산업·기업에 대한 청년 인식 개선 등으로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습니다.

홍경의 청년고용정책관은 “수시·경력직 채용이 확산하고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내년에 지원 규모를 1만 명 확대하고, 일경험 통합 플랫폼 구축, 우수 지역기업 컨설팅 등 청년과 기업이 일경험 참여에 어려움이 없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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