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그렇게 잡히던 오징어가 자취를 감춘 이유

입력 2024.10.17 (15:36) 수정 2024.10.17 (15: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오징어가 왜 없는가, 라는 내용의 기사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어획량이 많은 오징어였지만, 최근에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의 오징어 어획량은 1968년에 66만여 톤이 잡혀 최다를 기록했고, 1950년대에서 2000년까지 대략 30만 톤 전후였는데요.

그러나 2001년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가 2016년부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3년의 어획량은 약 2만 톤, 1968년의 3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어민들은 "어획이 거의 안 돼 위기감을 안고 있다"며 자원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오징어 감소의 주된 원인은 번식을 위한 성체 오징어가 부족하고 동중국해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난류의 흐름이 바뀐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몇 년 새 우리나라에서도 오징어 보기가 힘들어졌죠.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금징어'라 불리다 이제는 아예 없어서 '없징어'라고까지 일컫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가 북위 77도에서 처음으로 오징어 유생을 채집하기도 했는데요.

기후 위기의 경고, 멀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뉴스의 2면] 그렇게 잡히던 오징어가 자취를 감춘 이유
    • 입력 2024-10-17 15:36:35
    • 수정2024-10-17 15:42:39
    월드24
다음은 NHK가 전한 소식입니다.

오징어가 왜 없는가, 라는 내용의 기사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어획량이 많은 오징어였지만, 최근에는 이변이 일어나고 있다고 NHK는 전했습니다.

일본의 오징어 어획량은 1968년에 66만여 톤이 잡혀 최다를 기록했고, 1950년대에서 2000년까지 대략 30만 톤 전후였는데요.

그러나 2001년 이후 감소 추세가 이어지다가 2016년부턴 급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3년의 어획량은 약 2만 톤, 1968년의 3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어민들은 "어획이 거의 안 돼 위기감을 안고 있다"며 자원 회복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는데요.

한 전문가는 오징어 감소의 주된 원인은 번식을 위한 성체 오징어가 부족하고 동중국해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난류의 흐름이 바뀐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습니다.

몇 년 새 우리나라에서도 오징어 보기가 힘들어졌죠.

어획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면서 '금징어'라 불리다 이제는 아예 없어서 '없징어'라고까지 일컫는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쇄빙연구선 아라온 호가 북위 77도에서 처음으로 오징어 유생을 채집하기도 했는데요.

기후 위기의 경고, 멀지만은 않은 것 같네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주은/자료조사:소진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