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 송구”
입력 2024.10.17 (18:14)
수정 2024.10.17 (18: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천억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오늘(17일)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주주 서신은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진 회장은 주주 서신에서 “당사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는 이를 확인하게 됐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인지한 즉시 당사(신한금융지주)에 보고했고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를 주관으로 한 긴급회의를 진행했고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운용 과정에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자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손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왑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 또는 특정 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이나 상품 등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이 같은 부정행위는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8월 2일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해 전수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7일)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주주 서신은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진 회장은 주주 서신에서 “당사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는 이를 확인하게 됐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인지한 즉시 당사(신한금융지주)에 보고했고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를 주관으로 한 긴급회의를 진행했고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운용 과정에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자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손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왑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 또는 특정 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이나 상품 등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이 같은 부정행위는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8월 2일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해 전수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신한투자증권 금융사고 송구”
-
- 입력 2024-10-17 18:14:57
- 수정2024-10-17 18:31:27
최근 신한투자증권에서 발생한 천억대 금융사고와 관련해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주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오늘(17일)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주주 서신은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진 회장은 주주 서신에서 “당사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는 이를 확인하게 됐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인지한 즉시 당사(신한금융지주)에 보고했고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를 주관으로 한 긴급회의를 진행했고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운용 과정에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자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손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왑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 또는 특정 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이나 상품 등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이 같은 부정행위는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8월 2일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해 전수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오늘(17일) 진 회장과 윤재원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 명의로 발송된 주주 서신은 신한금융그룹 홈페이지에도 올라와 있습니다.
진 회장은 주주 서신에서 “당사의 자회사인 신한투자증권에서 최근 금융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8월 5일, 아시아 주식시장의 대규모 급락 시점에 이뤄진 코스피200 선물거래에서 약 1,300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거래를 진행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 부서에서 해당 사실을 회사에 알리지 않았고, 10월 11일 선물거래 결산 과정 중에 회사는 이를 확인하게 됐다”며 “신한투자증권은 인지한 즉시 당사(신한금융지주)에 보고했고 자본시장법에 따라 공시하는 한편 금융감독 당국에 보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진 회장은 “지난 주말 동안 그룹 CEO를 주관으로 한 긴급회의를 진행했고 이사회와 경영진 모두 정확한 사실 파악과 더불어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대응 방향이 준비되는 즉시 주주분들께 공유드릴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신한투자증권도 사장을 심으로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며 후속 조치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고 금융당국의 현장 조사에도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내부통제를 되짚고 강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앞서 지난 11일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공시에 따르면 운용 과정에서 상장지수펀드 유동성 공급자가 목적에서 벗어난 장내 선물 매매를 진행해 과대 손실이 발생했고 이를 스왑 거래인 것처럼 허위로 등록해 손실을 감추려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왑거래는 미래 특정 시점 또는 특정 기간을 설정해 금융자산이나 상품 등을 서로 교환하는 거래입니다.
이 같은 부정행위는 지난 8월 2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8월 2일은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국내외 증시 변동성이 커졌던 때입니다.
금융감독원은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현장검사에 착수했으며, 26개 증권사와 주요 자산운용사의 파생상품 거래와 관련해 전수 점검에도 나섰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손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