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2연속 금리 인하…미국 경제 ‘탄탄’에 다우 최고치
입력 2024.10.18 (06:36)
수정 2024.10.18 (10:3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물가는 예상보다 낮아졌고,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늘어나는 등 탄탄한 모습이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예금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회 연속 인하입니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낮춘 건 13년 만입니다.
ECB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는 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하면서 목표치 2%를 3년여 만에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여전합니다. 낮은 신뢰는 기대했던 것만큼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는 걸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하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했고, 시장 예측보다도 적었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다른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시장에선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370원을 돌파하면서 최근 저점 대비 70원가량 높아졌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국내 물가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물가는 예상보다 낮아졌고,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늘어나는 등 탄탄한 모습이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예금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회 연속 인하입니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낮춘 건 13년 만입니다.
ECB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는 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하면서 목표치 2%를 3년여 만에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여전합니다. 낮은 신뢰는 기대했던 것만큼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는 걸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하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했고, 시장 예측보다도 적었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다른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시장에선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370원을 돌파하면서 최근 저점 대비 70원가량 높아졌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국내 물가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유럽, 2연속 금리 인하…미국 경제 ‘탄탄’에 다우 최고치
-
- 입력 2024-10-18 06:36:19
- 수정2024-10-18 10:32:49
[앵커]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물가는 예상보다 낮아졌고,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늘어나는 등 탄탄한 모습이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예금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회 연속 인하입니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낮춘 건 13년 만입니다.
ECB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는 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하면서 목표치 2%를 3년여 만에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여전합니다. 낮은 신뢰는 기대했던 것만큼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는 걸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하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했고, 시장 예측보다도 적었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다른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시장에선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370원을 돌파하면서 최근 저점 대비 70원가량 높아졌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국내 물가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두 번 연속 인하했습니다.
물가는 예상보다 낮아졌고, 경기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소매 판매가 예상보다 늘어나는 등 탄탄한 모습이었습니다.
뉴욕 박일중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중앙은행, ECB가 예금금리를 연 3.5%에서 3.25%로 0.25%포인트 인하했습니다.
2회 연속 인하입니다.
ECB가 연속해서 금리를 낮춘 건 13년 만입니다.
ECB가 금리 인하에 속도를 내는 건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7%를 기록하면서 목표치 2%를 3년여 만에 밑돌았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해 독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예상되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유럽중앙은행 총재 : "경제 성장에 대한 하방 위험이 여전합니다. 낮은 신뢰는 기대했던 것만큼 소비와 투자가 회복되는 걸 억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탄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9월 소매 판매가 전달보다 0.4% 증가하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이날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감소했고, 시장 예측보다도 적었습니다.
경제 지표 호조 소식에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다른 지수는 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시장에선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회의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될 확률을 90%가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유럽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지면서 달러 가치는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달러에 1370원을 돌파하면서 최근 저점 대비 70원가량 높아졌습니다.
환율이 높아지면 국내 물가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촬영:서대영/영상편집:이인영/자료조사:최유나 김나영
-
-
박일중 기자 baikal@kbs.co.kr
박일중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