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김여정 ‘뭐가 문제’ 주장에 “북 시스템·보고 체계 비정상”
입력 2024.10.18 (11:26)
수정 2024.10.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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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주장과 관련해 북한의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18일) 기자들에게 “김여정이 사소한 것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북한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이는 북한 체제의 경직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혹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군부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실장은 “김여정이 한국 매체들이 합법적으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몰라서 우리 매체를 언급했을 수 있는데, 이것도 북한의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언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가입한 국제적 조약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킬 의무가 없기 때문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이성준 공보실장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거나 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은 오늘 담화를 통해 “우리가 단행한 폭파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썹에 얼마나 엄중한 안보 위기가 매달렸는지 사태의 본질은 간데없고 ‘사진론난(논란)’을 불구는 행태가 진짜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매체가 우리 군 합참의 촬영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NBC 방송, 폭스뉴스, 영국 로이터통신과 같은 세계 각 언론이 보도한 동영상 중 한 장면을 사진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냐”며 “그러한 각도(남쪽에서 북쪽 방향)에서 우리가 찍을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구도상으로나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우리의 의도에 썩 맞더라니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18일) 기자들에게 “김여정이 사소한 것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북한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이는 북한 체제의 경직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혹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군부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실장은 “김여정이 한국 매체들이 합법적으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몰라서 우리 매체를 언급했을 수 있는데, 이것도 북한의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언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가입한 국제적 조약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킬 의무가 없기 때문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이성준 공보실장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거나 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은 오늘 담화를 통해 “우리가 단행한 폭파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썹에 얼마나 엄중한 안보 위기가 매달렸는지 사태의 본질은 간데없고 ‘사진론난(논란)’을 불구는 행태가 진짜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매체가 우리 군 합참의 촬영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NBC 방송, 폭스뉴스, 영국 로이터통신과 같은 세계 각 언론이 보도한 동영상 중 한 장면을 사진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냐”며 “그러한 각도(남쪽에서 북쪽 방향)에서 우리가 찍을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구도상으로나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우리의 의도에 썩 맞더라니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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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김여정 ‘뭐가 문제’ 주장에 “북 시스템·보고 체계 비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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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18 11:26:38
- 수정2024-10-18 11:30:19
군 당국이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주장과 관련해 북한의 시스템이 비정상적으로 작동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18일) 기자들에게 “김여정이 사소한 것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북한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이는 북한 체제의 경직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혹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군부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실장은 “김여정이 한국 매체들이 합법적으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몰라서 우리 매체를 언급했을 수 있는데, 이것도 북한의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언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가입한 국제적 조약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킬 의무가 없기 때문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이성준 공보실장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거나 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은 오늘 담화를 통해 “우리가 단행한 폭파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썹에 얼마나 엄중한 안보 위기가 매달렸는지 사태의 본질은 간데없고 ‘사진론난(논란)’을 불구는 행태가 진짜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매체가 우리 군 합참의 촬영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NBC 방송, 폭스뉴스, 영국 로이터통신과 같은 세계 각 언론이 보도한 동영상 중 한 장면을 사진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냐”며 “그러한 각도(남쪽에서 북쪽 방향)에서 우리가 찍을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구도상으로나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우리의 의도에 썩 맞더라니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오늘(18일) 기자들에게 “김여정이 사소한 것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북한의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이는 북한 체제의 경직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혹은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한 군부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그런 발언을 했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실장은 “김여정이 한국 매체들이 합법적으로 사진을 사용하는 것을 몰라서 우리 매체를 언급했을 수 있는데, 이것도 북한의 보고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나온 언급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군은 북한이 가입한 국제적 조약이 무엇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는데, 가입하지 않았다면 지킬 의무가 없기 때문에 해당하는 부분을 살펴보고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이성준 공보실장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합참이 공개한 영상을 북한이 무단으로 사용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북한 주민에게 알리긴 알려야 하는데 그쪽 지역에서 사진을 못 찍었거나 잘못 나왔거나 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여정은 오늘 담화를 통해 “우리가 단행한 폭파 조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눈썹에 얼마나 엄중한 안보 위기가 매달렸는지 사태의 본질은 간데없고 ‘사진론난(논란)’을 불구는 행태가 진짜 멍청하기 그지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한 매체가 우리 군 합참의 촬영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미국 NBC 방송, 폭스뉴스, 영국 로이터통신과 같은 세계 각 언론이 보도한 동영상 중 한 장면을 사진으로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무슨 문제가 있냐”며 “그러한 각도(남쪽에서 북쪽 방향)에서 우리가 찍을 수가 없는 것이고 또 구도상으로나 직관적으로 보기에도 좋고 우리의 의도에 썩 맞더라니 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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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준 기자 ok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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