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그먼 “트럼프 재집권시 고율관세 경제 악영향 우려”

입력 2024.10.18 (17:12) 수정 2024.10.1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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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미국 가계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현지시각 17일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무역 적자가 완화될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관세 부과는 강달러로 이어져 세계 시장에서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이는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역 상대국들의 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어 관세 인상이 무역 수지에는 미미한 영향을 미칠 뿐이며 실업률을 상승시킨다는 2019년 국제통화기금 IMF의 보고서를 언급하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켜 가계 생활비를 상승시킬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 최대 20%,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 멕시코 생산 중국 자동차에 100에서 200%의 관세 등을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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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8 17:12:32
    • 수정2024-10-18 17: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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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데 대해 미국 가계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현지시각 17일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 ‘제조업체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무역 적자가 완화될 것’이라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관세 부과는 강달러로 이어져 세계 시장에서 미국 제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이는 수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으며, 무역 상대국들의 보복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어 관세 인상이 무역 수지에는 미미한 영향을 미칠 뿐이며 실업률을 상승시킨다는 2019년 국제통화기금 IMF의 보고서를 언급하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켜 가계 생활비를 상승시킬 것이라고도 지적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수입품에 보편적 관세 최대 20%,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 멕시코 생산 중국 자동차에 100에서 200%의 관세 등을 부과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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