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동 자전거 화재 잇따라

[앵커]

중국에서 전동 자전거 보급이 3.5 억대를 넘은 가운데 배터리 화재가 계속되고 있어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길에 세워둔 전동자전거에서 불길이 일자 한 남성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합니다.

대낮 전동자전거 주차장에 불이 나자 전동자전거 수 십 대가 연달아 불길에 휩싸입니다.

시커먼 연기로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모두 리튬배터리가 화재 원인입니다.

전동자전거에 불이 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칭징웨이/장쑤성 전장시 소방 홍보과장 : "유해가스 흡입을 막기 위해 역풍 방향에 서 있어야 합니다. 불난 자전거와 안전거리도 유지해야 합니다."]

중국 소방 당국이 분말 소화기인 빨간 소화기, 초록색의 수성 소화기, 소방용 물총 등으로 전동자전거 불 끄기를 실험했습니다.

초록 소화기와 물총의 진화 효과가 가장 좋았습니다.

각각 18분과 10분 만에 불을 끄는데 성공했습니다.

리튬이온배터리 전문 방화 담요는 불이 번지지 않는 데 큰 효과가 있었습니다.

배터리 과열이나 변형, 고약한 냄새는 화재 전조증상으로 무조건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