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탄핵’에 ‘대통령 하야’까지…한 “국민이 비판할 것”

입력 2024.10.19 (07:17) 수정 2024.10.19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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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검찰이 결론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을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 야권은 검찰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건태/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만든 온갖 쓰레기를 치워 주는 해결사로 전락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여론 재판을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준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영부인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해서 없는 죄가 만들어지면 안 됩니다."]

민주당의 검찰 규탄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입니다. 경비들이 떼도둑이 되어 가지고 곳간을 털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앞으로 주가조작 범죄를 어떻게 수사하고 처벌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범죄를 부인하면 처벌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검찰 문패를 떼야 할 때라면서 검찰총장 등 수뇌부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도부에서 대통령 하야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대규모 집회를 통한 장외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총장 탄핵 추진 목적은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 전체를 마비시키고, 결국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통째로 마비시키려는 것입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명백히 위헌적이고 현실성이 없다며 국민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그냥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것들을 반복하고 있잖아요. 저런 행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비판하실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어제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브리핑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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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총장 탄핵’에 ‘대통령 하야’까지…한 “국민이 비판할 것”
    • 입력 2024-10-19 07:17:16
    • 수정2024-10-19 07: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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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를 재판에 넘기지 않기로 검찰이 결론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총장을 탄핵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입법권 남용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검 등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감에서 야권은 검찰을 거세게 몰아붙였습니다.

[이건태/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만든 온갖 쓰레기를 치워 주는 해결사로 전락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여론 재판을 한다고 맞섰습니다.

[박준태/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힘 : "영부인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해서 없는 죄가 만들어지면 안 됩니다."]

민주당의 검찰 규탄은 종일 이어졌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어제는 대한민국 법치 사망 선고일입니다. 경비들이 떼도둑이 되어 가지고 곳간을 털었습니다."]

[김승원/더불어민주당 의원 : "앞으로 주가조작 범죄를 어떻게 수사하고 처벌할지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범죄를 부인하면 처벌할 수 없다고 합니다."]

검찰 문패를 떼야 할 때라면서 검찰총장 등 수뇌부 탄핵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지도부에서 대통령 하야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 달 2일 대규모 집회를 통한 장외 투쟁도 예고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총장 탄핵 추진 목적은 '이재명 대표 구하기'라고 맞받아쳤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검찰 전체를 마비시키고, 결국 대통령 탄핵으로 대한민국을 통째로 마비시키려는 것입니다."]

'김 여사 특검법'에 대해서도 명백히 위헌적이고 현실성이 없다며 국민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 "실제로 뭘 하겠다는 취지가 아니라 그냥 거부될 걸 알면서 현실성 없는 것들을 반복하고 있잖아요. 저런 행태에 대해서도 국민들께서 비판하실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어제 국정감사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은 검찰 브리핑에서 오해가 있었다며 도이치모터스 의혹과 관련해서는 김건희 여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청구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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