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층 빌딩서 불…파도에 휩쓸린 낚시객 구조

입력 2024.10.19 (21:12) 수정 2024.10.1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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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9일) 부산의 20층 건물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남 여수에선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에서 검회색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시 범천동의 20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 "유리창 밖으로 연기가 보이고. '뭐지' 하고 처음에 깜짝 놀랐고. (건물에) 열어둔 창문 틈으로도 검은 연기가 꽤 나오기 시작했죠."]

불은 2시간 만에 꺼졌는데, 주말이라 건물에 사람이 거의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3층 야외 공간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해양경찰이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해 끌고 나옵니다.

["내려와서 잡아주세요, 내려와서!"]

오늘 오전 9시쯤 여수 거문도의 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남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당시 바다에는 강풍이 불어 파도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바위를 잡고 버티던 남성은 15분 만에 구조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새벽 5시쯤엔 경북 문경의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A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밤새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18일) 9시쯤, 부산 좌동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부산 용호동에서는 현수막이 바람에 날려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는 등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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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20층 빌딩서 불…파도에 휩쓸린 낚시객 구조
    • 입력 2024-10-19 21:12:56
    • 수정2024-10-19 21:45:41
    뉴스 9
[앵커]

오늘(19일) 부산의 20층 건물에서 불이 났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전남 여수에선 파도에 휩쓸린 낚시객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신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고층 건물에서 검회색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오전 9시쯤 부산시 범천동의 20층짜리 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화재 목격자 : "유리창 밖으로 연기가 보이고. '뭐지' 하고 처음에 깜짝 놀랐고. (건물에) 열어둔 창문 틈으로도 검은 연기가 꽤 나오기 시작했죠."]

불은 2시간 만에 꺼졌는데, 주말이라 건물에 사람이 거의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3층 야외 공간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해양경찰이 바다에 빠진 남성을 구조해 끌고 나옵니다.

["내려와서 잡아주세요, 내려와서!"]

오늘 오전 9시쯤 여수 거문도의 한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40대 남성이 너울성 파도에 휩쓸리면서 물에 빠졌습니다.

당시 바다에는 강풍이 불어 파도가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바위를 잡고 버티던 남성은 15분 만에 구조돼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새벽 5시쯤엔 경북 문경의 중부내륙고속도로에서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인 40대 A 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밤새 강풍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18일) 9시쯤, 부산 좌동에서 건물 외벽 일부가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을 덮쳤습니다.

부산 용호동에서는 현수막이 바람에 날려 소방당국이 안전 조치를 하는 등 20여 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영상편집: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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