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북 첫 럼피스킨 발생…한우 농가 비상
입력 2024.10.20 (21:25)
수정 2024.10.20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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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주의 한우 농가에서 올 들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습니다.
모기 같은 흡혈곤충이 옮기는 럼피스킨은 소 유산과 불임 등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상주 등 6개 시.군에 럼피스킨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주의 한우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던 소 5마리가 피부혹과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올 들어 경북에서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는 10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한우 47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럼피스킨에 확진되면서 통상 1년 6개월 정도로 보는 항체 효과가 떨어졌거나 아예 항체 형성이 안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반경 5킬로미터 이내 농가 50곳, 소 천6백여 마리의 이동을 4주간 제한했습니다.
또 상주와 문경, 예천.의성.구미.김천 등 경북 6개 시군 축산시설에 대해 21일 밤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접종대상 소 40만 마리 가운데 미접종 4만여 마리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흡혈곤충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철순/경북도 동물방역과장 : "(매개충이) 11도 정도 이하가 돼야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기후를 보면 11월 중순이거든요. 지금부터 20일 정도 방제도 집중적으로 하고..."]
전국 소 사육두수의 20%를 차지하는 경북,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축산당국과 농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상주의 한우 농가에서 올 들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습니다.
모기 같은 흡혈곤충이 옮기는 럼피스킨은 소 유산과 불임 등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상주 등 6개 시.군에 럼피스킨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주의 한우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던 소 5마리가 피부혹과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올 들어 경북에서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는 10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한우 47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럼피스킨에 확진되면서 통상 1년 6개월 정도로 보는 항체 효과가 떨어졌거나 아예 항체 형성이 안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반경 5킬로미터 이내 농가 50곳, 소 천6백여 마리의 이동을 4주간 제한했습니다.
또 상주와 문경, 예천.의성.구미.김천 등 경북 6개 시군 축산시설에 대해 21일 밤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접종대상 소 40만 마리 가운데 미접종 4만여 마리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흡혈곤충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철순/경북도 동물방역과장 : "(매개충이) 11도 정도 이하가 돼야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기후를 보면 11월 중순이거든요. 지금부터 20일 정도 방제도 집중적으로 하고..."]
전국 소 사육두수의 20%를 차지하는 경북,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축산당국과 농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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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경북 첫 럼피스킨 발생…한우 농가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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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상주의 한우 농가에서 올 들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습니다.
모기 같은 흡혈곤충이 옮기는 럼피스킨은 소 유산과 불임 등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상주 등 6개 시.군에 럼피스킨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주의 한우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던 소 5마리가 피부혹과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올 들어 경북에서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는 10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한우 47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럼피스킨에 확진되면서 통상 1년 6개월 정도로 보는 항체 효과가 떨어졌거나 아예 항체 형성이 안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반경 5킬로미터 이내 농가 50곳, 소 천6백여 마리의 이동을 4주간 제한했습니다.
또 상주와 문경, 예천.의성.구미.김천 등 경북 6개 시군 축산시설에 대해 21일 밤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접종대상 소 40만 마리 가운데 미접종 4만여 마리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흡혈곤충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철순/경북도 동물방역과장 : "(매개충이) 11도 정도 이하가 돼야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기후를 보면 11월 중순이거든요. 지금부터 20일 정도 방제도 집중적으로 하고..."]
전국 소 사육두수의 20%를 차지하는 경북,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축산당국과 농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한길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상주의 한우 농가에서 올 들어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럼피스킨병이 발생했습니다.
모기 같은 흡혈곤충이 옮기는 럼피스킨은 소 유산과 불임 등 농가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상주 등 6개 시.군에 럼피스킨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한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상주의 한우 농장, 출입을 차단한 채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키우던 소 5마리가 피부혹과 고열 등 의심 증상을 보여 정밀 검사한 결과 럼피스킨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올 들어 경북에서 처음이고, 전국적으로는 10번째 확진 사례입니다.
한우 47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가에서는 지난해 12월,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모두 마쳤습니다.
하지만, 럼피스킨에 확진되면서 통상 1년 6개월 정도로 보는 항체 효과가 떨어졌거나 아예 항체 형성이 안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반경 5킬로미터 이내 농가 50곳, 소 천6백여 마리의 이동을 4주간 제한했습니다.
또 상주와 문경, 예천.의성.구미.김천 등 경북 6개 시군 축산시설에 대해 21일 밤 9시까지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상북도는 올해 접종대상 소 40만 마리 가운데 미접종 4만여 마리에 대해 이달 말까지 접종을 마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흡혈곤충에 대한 일제 소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철순/경북도 동물방역과장 : "(매개충이) 11도 정도 이하가 돼야 활동을 하지 않습니다. 기후를 보면 11월 중순이거든요. 지금부터 20일 정도 방제도 집중적으로 하고..."]
전국 소 사육두수의 20%를 차지하는 경북, 1종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이 발생하면서 축산당국과 농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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