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윤-한 면담’…여야 “하나 돼야” vs “특검 수용”

입력 2024.10.21 (06:02) 수정 2024.10.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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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독대를 처음 요청한 지 4주 만에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를 면담하고 정국 해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면담을 앞두고 여야는 엇갈리는 목소리를 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후 4시 반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습니다.

의제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인데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도 상당 부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고, 차담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을 앞두고 어제 국민의힘에선 이번 면담이 당정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러 사안에 대해서 폭넓게 말씀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면담 이후에 우리 당정이 다시 하나 되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신뢰 회복'을 당부했습니다.

SNS에 "당대표로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탄핵 추진을 막는 걸 고민해야 한다"며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수용'과 민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사과라든가 또 어설픈 그런 제스처를 통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정말 본질적으로 결단을 하는 그런 대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야당의 대여 공세가 고조되고 여당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는 상황 속에 열리는 이번 면담이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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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1 06:02:56
    • 수정2024-10-21 07: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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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대통령실 측에 독대를 처음 요청한 지 4주 만에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한 대표를 면담하고 정국 해법을 함께 모색합니다.

면담을 앞두고 여야는 엇갈리는 목소리를 내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청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오늘 오후 4시 반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을 갖습니다.

의제에는 제한이 없는 상황인데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도 상당 부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통령실 측에선 정진석 비서실장이 배석하고, 차담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면담을 앞두고 어제 국민의힘에선 이번 면담이 당정이 하나가 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러 사안에 대해서 폭넓게 말씀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면담 이후에 우리 당정이 다시 하나 되는 좋은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힘 중진의원 출신인 김태흠 충남지사도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신뢰 회복'을 당부했습니다.

SNS에 "당대표로서 민주당의 의회 폭거와 탄핵 추진을 막는 걸 고민해야 한다"며 "신뢰 기반이 없는 독대는 독대가 아니라 하극상이나 담판"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 수용'과 민생 문제에 대한 본질적인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김윤덕/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 "사과라든가 또 어설픈 그런 제스처를 통해서 해결되는 게 아니라 정말 본질적으로 결단을 하는 그런 대화가 되었으면 좋겠다…."]

야당의 대여 공세가 고조되고 여당이 해법 찾기에 고심하는 상황 속에 열리는 이번 면담이 향후 정국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립니다.

KBS 뉴스 김청윤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영상편집:조완기/그래픽:김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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