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단신]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유공자 192명 표창 외

주요단신 이어갑니다.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오늘(21일) 제주경찰청에서 열렸습니다.

기념식은 소속 직원과 협력단체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직 경찰관 추모비 참배와 유공자 포상, 축하 공연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 제주동부경찰서 이광윤 경정과 제주경찰청 오동수 경위가 정부 근정포장을 받았고 오창한 동부경찰서장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유공 경찰관 192명이 각종 표창을 받았습니다.

문대림 의원 “제주 동부해양경찰서 신설해야”

제주에 해양경찰서 한 곳이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문대림 의원은 제주 해역은 우리나라 해역의 25%를 차지하는데도 제주와 서귀포해양경찰서 두 곳이 관장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최근에는 제주 동부해역의 한일 7광구 개발을 놓고 중국, 일본과 해상분쟁까지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제주 동부해역에서 연 평균 70여 건의 해양사고가 발생하지만 해경 파출소는 서부지역에 편중돼 있다며 제주 동부해양경찰서 신설을 주장했습니다.

제주 해경, 노후 함정 8척 보유…전국 4번째

제주 해경이 보유한 함정 8척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 함정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정희용 의원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제주 해경 함정은 8척이 내구연한을 넘겨 전체 지방해경청 중 4번째로 노후 함정 수가 많았습니다.

특히, 100톤 규모의 소형정은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15척 전체가 모두 노후 함정이었습니다.

정희용 의원은 노후 함정이 적기에 교체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 확보에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인 감시하는 공작기관…공자학원 추방해야”

공자학원 실체 알리기 운동본부는 오늘(21일) 제주대와 한라대, 제주 중국총영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자학원 추방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공자학원이 모택동 사상을 선전하며 정보를 수집하고, 중국인사회를 감시하는 공작기관이라며,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39개의 공자학원을 운영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대는 학문과 학생 교류를 위한 시설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고, 한라대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중국영사관은 공자학원이 중국과 한국의 대학이 협력해 설립한 것으로, 중국어 교학과 문화 교류 증진을 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1회 최정숙상, ‘삼성여고 설립자’ 허군 여사

신성학원은 여성 독립운동가이자 교육자인 고 최정숙 초대 제주도교육감을 기리기 위한 제1회 최정숙 상에 삼성여자고등학교 설립에 전 재산을 기부한 허군 여사를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허 여사는 남편 고원근 씨와 함께 4형제를 설립자로 내세우고 서로 돌아가며 민주적으로 운영하라는 설립자 규약을 제정하는 등 평생 소원인 여성을 위한 학교 설립 의지를 밝혀왔던 점이 높이 평가됐습니다.

건조한 가을철…한라산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제주도가 한라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가을철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감시원 5명을 배치해 순찰과 무단 입산, 흡연 행위 등을 단속합니다.

또 한라산 고지대 7곳은 열화상 산불 무인 감시카메라를 활용해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