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주시 최대 조직개편 추진…“자리 늘리기” 논란도

입력 2024.10.22 (19:38) 수정 2024.10.22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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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개편안에 대한 집행부와 충주시의회의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고위직 자리 늘리기 아니냐는 논란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의회 임시회가 폐회하자마자 의회 의원 전원과 충주시 간부들 간의 간담회가 시작됩니다.

충주시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개편안은 기존 9개국에서 미래비전추진단과 환경수자원본부를 없애고 건설국과 생활민원국 등 4개국을 신설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하위 조직으로 투자유치과와 장애인복지과, 농식품유통과 등 5개 과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2개국 3개 과가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한시 기구인 미래비전추진단을 상시화하기 때문에 사실상 3개국에 5개 과가 늘어나는 것이라는 것이 의회의 지적입니다.

관계 법령 개정으로 국장급 기구 수 설치 상한이 폐지됨에 따라 가능한 일입니다.

신규 행정 수요 증가에 따라 인력 증원과 부서 신설이 필요해졌다는 것이 충주시가 가장 크게 내세우는 명분입니다.

하지만 승진을 위한 자리도 필요하다는 내심을 숨기지도 않습니다.

[이현우/충주시 인사팀장 : "공무원들의 꿈은 사실 승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이런 내용인데…. 사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2국 3과라는 승진 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조직의 수요 보다는 자리 만들기를 전제로 조직 개편안을 짜다 보니 억지성 부서가 생기고 전체적으로 매끄럽지도 않다는 것이 충주시의회의 지적입니다.

[유영기/충주시의원 : "3개 국을 늘리다 보니까 밑에 과가 부족하고, 과가 부족하다 보니까 팀이 부족하고, 이러다 보니까 각 부서를 섞고 쪼개고 또 신설하고, 이런 과정들이 과연 업무의 효율성이나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서 적정한 방법으로 행해졌느냐."]

충주시는 이번 개편안을 다음 달 임시회에 상정한 뒤 12월까지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의회는 그러나 개편 폭을 줄이는 등의 수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조직 개편을 두고 앞으로 충주시와 충주시의회 간 줄다리기가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중앙투자심사 통과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던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북부권역 최초의 공립미술관이 될 충주시립미술관은 2028년, 호암공원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사업비 39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910㎡,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은 2016년, 지역 미술단체와 시민 등 2,400여 명의 공동 청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충주역 하방주차장 다음 달 유료화

충주역 하방 공영주차장이 다음 달 유료화됩니다.

충주시는 차량번호 인식 장비를 설치하는 대로 다음 달 안에 하방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30분은 무료에 추가 10분당 2백 원씩 추가되고, 하루 주차권은 8천 원, 한 달 주차권은 6만 원입니다.

충주시는 다음 달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하면 주차장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유료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양군, 산사태 주민 대피 훈련

단양군이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산사태 대피 훈련을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여름에 호우로 산사태가 났던 단양군 대강면 일대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훈련에서 산사태 예비경보 문자와 마을 안내 방송으로 재난 상황을 확인한 뒤 주민복지센터로 대피해 산사태 행동 요령을 교육받았습니다.

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 내일 제천서 개막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가 내일부터 닷새간 제천에서 열립니다.

제천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부와 중등부 84개 팀, 1,4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대회는 제천실내체육관과 의림초등학교, 남천초등학교, 3곳에서 열리고, 우승팀에는 100만 원, 준우승팀에는 50만 원이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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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충주] 충주시 최대 조직개편 추진…“자리 늘리기” 논란도
    • 입력 2024-10-22 19:38:24
    • 수정2024-10-22 20:01:35
    뉴스7(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답변]

네, 충주입니다.

충주시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개편안에 대한 집행부와 충주시의회의 줄다리기가 팽팽합니다.

고위직 자리 늘리기 아니냐는 논란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김영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충주시의회 임시회가 폐회하자마자 의회 의원 전원과 충주시 간부들 간의 간담회가 시작됩니다.

충주시가 마련한 조직 개편안을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개편안은 기존 9개국에서 미래비전추진단과 환경수자원본부를 없애고 건설국과 생활민원국 등 4개국을 신설하는 겁니다.

이에 따라 하위 조직으로 투자유치과와 장애인복지과, 농식품유통과 등 5개 과가 새로 만들어집니다.

개편안에 따르면 9국 47과에서 11국 50과로 2개국 3개 과가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한시 기구인 미래비전추진단을 상시화하기 때문에 사실상 3개국에 5개 과가 늘어나는 것이라는 것이 의회의 지적입니다.

관계 법령 개정으로 국장급 기구 수 설치 상한이 폐지됨에 따라 가능한 일입니다.

신규 행정 수요 증가에 따라 인력 증원과 부서 신설이 필요해졌다는 것이 충주시가 가장 크게 내세우는 명분입니다.

하지만 승진을 위한 자리도 필요하다는 내심을 숨기지도 않습니다.

[이현우/충주시 인사팀장 : "공무원들의 꿈은 사실 승진입니다. 승진을 위해서 충성을 다하고 열심히 일하고 이런 내용인데…. 사실은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해서 2국 3과라는 승진 적체를 해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마련됐다고 보고요."]

조직의 수요 보다는 자리 만들기를 전제로 조직 개편안을 짜다 보니 억지성 부서가 생기고 전체적으로 매끄럽지도 않다는 것이 충주시의회의 지적입니다.

[유영기/충주시의원 : "3개 국을 늘리다 보니까 밑에 과가 부족하고, 과가 부족하다 보니까 팀이 부족하고, 이러다 보니까 각 부서를 섞고 쪼개고 또 신설하고, 이런 과정들이 과연 업무의 효율성이나 조직의 안정화를 위해서 적정한 방법으로 행해졌느냐."]

충주시는 이번 개편안을 다음 달 임시회에 상정한 뒤 12월까지 확정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충주시의회는 그러나 개편 폭을 줄이는 등의 수정이 필요한 만큼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

조직 개편을 두고 앞으로 충주시와 충주시의회 간 줄다리기가 팽팽해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영중입니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중앙투자심사 통과

다음 소식입니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충주시는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의뢰했던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이 조건부로 통과됐다고 밝혔습니다.

충북 북부권역 최초의 공립미술관이 될 충주시립미술관은 2028년, 호암공원에 들어서게 되는데요.

사업비 394억 원이 투입돼 연면적 4,910㎡, 지하 1층·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충주시립미술관 건립은 2016년, 지역 미술단체와 시민 등 2,400여 명의 공동 청원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논의됐습니다.

충주역 하방주차장 다음 달 유료화

충주역 하방 공영주차장이 다음 달 유료화됩니다.

충주시는 차량번호 인식 장비를 설치하는 대로 다음 달 안에 하방 공영주차장을 유료화한다고 밝혔습니다.

기본 30분은 무료에 추가 10분당 2백 원씩 추가되고, 하루 주차권은 8천 원, 한 달 주차권은 6만 원입니다.

충주시는 다음 달 중부내륙선철도 2단계 충주~문경 구간이 개통하면 주차장 이용객이 늘 것으로 예상돼 유료화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양군, 산사태 주민 대피 훈련

단양군이 올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산사태 대피 훈련을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여름에 호우로 산사태가 났던 단양군 대강면 일대 주민 2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주민들은 훈련에서 산사태 예비경보 문자와 마을 안내 방송으로 재난 상황을 확인한 뒤 주민복지센터로 대피해 산사태 행동 요령을 교육받았습니다.

전국유소년클럽배구대회, 내일 제천서 개막

전국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가 내일부터 닷새간 제천에서 열립니다.

제천시배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부와 중등부 84개 팀, 1,4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룹니다.

대회는 제천실내체육관과 의림초등학교, 남천초등학교, 3곳에서 열리고, 우승팀에는 100만 원, 준우승팀에는 50만 원이 지급됩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최영준/영상편집:정진욱·오진석/그래픽:최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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