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② 인권과 평화 사이

입력 2005.12.08 (22:0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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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북한 인권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권대회에 정부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주최측이 외교부장관과,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정식 초청했으나 정부는, 외교부 인권사회과장만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만 하고 있습니다.

<녹취>반기문 (외교부 장관): " 우리 정부에서도 논의동향이나 이런 걸 파악하고, 앞으로 참고할 사항이라든지 국제사회 협력할 사항 같은 것은 협력 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정부는 오늘 북한 인권 해법에는 미국과 다른 입장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오늘 정부인사들과 만난 레프코위츠 미 인권 특사는 특히 대북 경제지원을 인권과 연계해야 한다고까지 요구했으나 정부는 인권개선 요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완곡한 거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을 범죄 정권으로 공개 비판한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가 이번 대회에 적극 참석하고 있는 점도 정부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정부는 이번 인권대회가 민간 행사로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로 틀어진 6자회담이 더 어려워지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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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중취재] ② 인권과 평화 사이
    • 입력 2005-12-08 21:32:0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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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북한 인권도 중요하지만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더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인권대회에 정부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주최측이 외교부장관과, 국가인권위원장 등을 정식 초청했으나 정부는, 외교부 인권사회과장만이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만 하고 있습니다. <녹취>반기문 (외교부 장관): " 우리 정부에서도 논의동향이나 이런 걸 파악하고, 앞으로 참고할 사항이라든지 국제사회 협력할 사항 같은 것은 협력 해 나가도록 하겠다." 그러나 정부는 오늘 북한 인권 해법에는 미국과 다른 입장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습니다. 오늘 정부인사들과 만난 레프코위츠 미 인권 특사는 특히 대북 경제지원을 인권과 연계해야 한다고까지 요구했으나 정부는 인권개선 요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완곡한 거부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을 범죄 정권으로 공개 비판한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가 이번 대회에 적극 참석하고 있는 점도 정부로서는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정부는 이번 인권대회가 민간 행사로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로 틀어진 6자회담이 더 어려워지지나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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