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산업용 9.7% 인상…주택·일반은 동결
입력 2024.10.23 (19:24)
수정 2024.10.23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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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산업용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오릅니다.
한전은 누적된 적자와 부채로 불가피 하단 입장인데,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kWh당 16.1원 오릅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을)이 10.2% 인상되며, 경기침체로 어려울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오릅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인데, 주택용과 소상공인 전기요금은 이번에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인상 이후 1년 5개월 넘게 동결하고 있는 건데, 한전은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산업용 요금을 인상한 건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해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였단 게 한전 설명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연료 가격이 폭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41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는 203조 원에 달합니다.
[김동철/한국전력 사장 : "하루 이자 비용만 120억 원 이상 지출되는 등 한전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최후의 수단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 만큼 한전의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업계에선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 7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남규
산업용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오릅니다.
한전은 누적된 적자와 부채로 불가피 하단 입장인데,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kWh당 16.1원 오릅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을)이 10.2% 인상되며, 경기침체로 어려울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오릅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인데, 주택용과 소상공인 전기요금은 이번에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인상 이후 1년 5개월 넘게 동결하고 있는 건데, 한전은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산업용 요금을 인상한 건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해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였단 게 한전 설명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연료 가격이 폭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41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는 203조 원에 달합니다.
[김동철/한국전력 사장 : "하루 이자 비용만 120억 원 이상 지출되는 등 한전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최후의 수단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 만큼 한전의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업계에선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 7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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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요금 산업용 9.7% 인상…주택·일반은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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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3 19:34:12
[앵커]
산업용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오릅니다.
한전은 누적된 적자와 부채로 불가피 하단 입장인데,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kWh당 16.1원 오릅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을)이 10.2% 인상되며, 경기침체로 어려울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오릅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인데, 주택용과 소상공인 전기요금은 이번에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인상 이후 1년 5개월 넘게 동결하고 있는 건데, 한전은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산업용 요금을 인상한 건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해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였단 게 한전 설명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연료 가격이 폭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41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는 203조 원에 달합니다.
[김동철/한국전력 사장 : "하루 이자 비용만 120억 원 이상 지출되는 등 한전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최후의 수단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 만큼 한전의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업계에선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 7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남규
산업용 전기요금이 내일부터 오릅니다.
한전은 누적된 적자와 부채로 불가피 하단 입장인데, 서민경제 부담을 고려해 주택용·소상공인 등 요금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계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kWh당 16.1원 오릅니다.
대부분 대기업이 사용하는 산업용(을)이 10.2% 인상되며, 경기침체로 어려울 중소기업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용(갑)은 5.2% 오릅니다.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은 지난해 11월 이후 11개월 만인데, 주택용과 소상공인 전기요금은 이번에 동결됐습니다.
지난해 5월 인상 이후 1년 5개월 넘게 동결하고 있는 건데, 한전은 물가와 서민경제 부담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산업용 요금을 인상한 건 그동안 누적된 원가 상승 등 요금 인상 요인을 반영해 재무 부담을 덜기 위한 조치였단 게 한전 설명입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국제 연료 가격이 폭등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한전의 누적적자는 41조 원, 올해 상반기 기준 부채는 203조 원에 달합니다.
[김동철/한국전력 사장 : "하루 이자 비용만 120억 원 이상 지출되는 등 한전 자체적인 노력만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이르러 최후의 수단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하게 되었습니다."]
산업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1.7%지만, 전체 전력 사용량의 53.2%를 차지하는 만큼 한전의 적자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에너지 업계에선 이번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전의 연간 전기 판매 추가 수익은 약 4조 7천억 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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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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