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의 2면] 고양이가 영유아보다 단어 빨리 배운다!

입력 2024.10.24 (15:34) 수정 2024.10.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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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래프가 전한 소식도 볼까요.

고양이가 영유아보다 단어를 더 빨리 배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은 3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gibberish word' 즉, 의미가 없는 단어들을 짝 지어 들려주면서 고양이가 그림과 단어를 연관시키는지 살펴봤다고 하고요.

반복 학습을 마친 고양이들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이번엔 다른 단어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고양이들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이전보다 3배 정도 오래 바라봤는데, 연구진들은 이것이 고양이들이 뭔가 잘못됐단 것을 인지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림과 단어를 배우는 건 단 4차례 만에 가능했고 총 9초가 걸렸다면서, 이는 영유아들보다 빠르다고 전했는데요.

인간 영유아에 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과 단어의 조합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4차례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진은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전자음으로 실험을 진행했을 때는 고양이들이 학습을 하지 못했다면서 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에 끌리고 있단 점을 시사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2년 프랑스의 한 연구진은 반려인이 자기 이름을 부르는 걸 들으면 고양이들은 이를 알아차린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는데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더라도, 사실은 반려인의 말을 다 이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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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10-24 15: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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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영유아보다 단어를 더 빨리 배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합니다.

일본 아자부 대학 연구진은 30마리 이상의 고양이들에게 그림을 보여주고 동시에 'gibberish word' 즉, 의미가 없는 단어들을 짝 지어 들려주면서 고양이가 그림과 단어를 연관시키는지 살펴봤다고 하고요.

반복 학습을 마친 고양이들에게 다시 그림과 함께 이번엔 다른 단어를 들려줬다고 합니다.

그랬더니, 고양이들은 그림이 나오는 화면을 이전보다 3배 정도 오래 바라봤는데, 연구진들은 이것이 고양이들이 뭔가 잘못됐단 것을 인지한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연구진은 대부분의 고양이가 그림과 단어를 배우는 건 단 4차례 만에 가능했고 총 9초가 걸렸다면서, 이는 영유아들보다 빠르다고 전했는데요.

인간 영유아에 대한 연구에서 아기들은 그림과 단어의 조합을 학습하기 위해 최소 20초씩, 4차례 노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연구진은 사람의 목소리가 아닌 전자음으로 실험을 진행했을 때는 고양이들이 학습을 하지 못했다면서 고양이가 사람의 목소리에 끌리고 있단 점을 시사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지난 2022년 프랑스의 한 연구진은 반려인이 자기 이름을 부르는 걸 들으면 고양이들은 이를 알아차린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는데요.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무심하게 행동하더라도, 사실은 반려인의 말을 다 이해하고 있었던 건 아닐까요.

지금까지 뉴스의 2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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