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격차’ HBM…SK하이닉스 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제쳤다
입력 2024.10.24 (21:41)
수정 2024.10.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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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에서 초격차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오늘(24일) 발표된 3분기 잠정 실적은 7조 300억 원, 역대 최대입니다.
잠정 실적이지만 확고한 1위였던 경쟁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을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반도체 전체 실적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입니다.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러개 쌓아 올려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 핵심 기술인 만큼 대용량 데이터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선 더 많이 쌓는게 관건인데, SK는 5세대 8단을 거쳐 12단 양산과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우현/SK하이닉스 부사장/CFO/오늘/컨퍼런스콜 :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이 HBM에 너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도가 더 빨라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이사/지난 5월 : "저희 제품(HBM)은 올해도 이미 '솔드 아웃'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 아웃 됐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전통적인 메모리 시장은 중국산 메모리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원 :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DDR4 양산을 줄이고 DDR5, HBM 쪽으로 공급을 전환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취할 걸로 (보입니다)."]
AI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SK하이닉스는 오늘 새로운 HB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주도권을 굳혀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성일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에서 초격차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오늘(24일) 발표된 3분기 잠정 실적은 7조 300억 원, 역대 최대입니다.
잠정 실적이지만 확고한 1위였던 경쟁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을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반도체 전체 실적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입니다.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러개 쌓아 올려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 핵심 기술인 만큼 대용량 데이터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선 더 많이 쌓는게 관건인데, SK는 5세대 8단을 거쳐 12단 양산과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우현/SK하이닉스 부사장/CFO/오늘/컨퍼런스콜 :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이 HBM에 너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도가 더 빨라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이사/지난 5월 : "저희 제품(HBM)은 올해도 이미 '솔드 아웃'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 아웃 됐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전통적인 메모리 시장은 중국산 메모리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원 :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DDR4 양산을 줄이고 DDR5, HBM 쪽으로 공급을 전환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취할 걸로 (보입니다)."]
AI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SK하이닉스는 오늘 새로운 HB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주도권을 굳혀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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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격차’ HBM…SK하이닉스 실적, 삼성전자 반도체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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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4 21:41:33
- 수정2024-10-25 07:56:56
[앵커]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에서 초격차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오늘(24일) 발표된 3분기 잠정 실적은 7조 300억 원, 역대 최대입니다.
잠정 실적이지만 확고한 1위였던 경쟁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을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반도체 전체 실적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입니다.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러개 쌓아 올려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 핵심 기술인 만큼 대용량 데이터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선 더 많이 쌓는게 관건인데, SK는 5세대 8단을 거쳐 12단 양산과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우현/SK하이닉스 부사장/CFO/오늘/컨퍼런스콜 :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이 HBM에 너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도가 더 빨라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이사/지난 5월 : "저희 제품(HBM)은 올해도 이미 '솔드 아웃'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 아웃 됐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전통적인 메모리 시장은 중국산 메모리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원 :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DDR4 양산을 줄이고 DDR5, HBM 쪽으로 공급을 전환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취할 걸로 (보입니다)."]
AI 시장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SK하이닉스는 오늘 새로운 HB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주도권을 굳혀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차정남/그래픽:김성일
SK하이닉스가 지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 HBM 시장에서 초격차의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올해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을 뛰어넘을 것이란 예측도 나옵니다.
김지숙 기잡니다.
[리포트]
SK하이닉스가 분기 영업이익 7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오늘(24일) 발표된 3분기 잠정 실적은 7조 300억 원, 역대 최대입니다.
잠정 실적이지만 확고한 1위였던 경쟁자 삼성전자의 반도체 부문 실적을 뛰어 넘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추세라면 올해 반도체 전체 실적도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추월하는 첫 해가 될 전망입니다.
실적은 메모리 반도체를 여러개 쌓아 올려 데이터를 더 많이,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고대역폭 메모리, HBM이 이끌었습니다.
AI시대 핵심 기술인 만큼 대용량 데이터를 빨리 처리하기 위해선 더 많이 쌓는게 관건인데, SK는 5세대 8단을 거쳐 12단 양산과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우현/SK하이닉스 부사장/CFO/오늘/컨퍼런스콜 : "(HBM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0% 이상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주도했습니다. (매출 비중이) 4분기에는 40%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생산이 HBM에 너무 집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시장 성장 속도가 더 빨라 문제 없다는 입장입니다.
[곽노정/SK하이닉스 대표이사/지난 5월 : "저희 제품(HBM)은 올해도 이미 '솔드 아웃'이지만 내년에도 대부분 솔드 아웃 됐습니다."]
오히려, 기존의 전통적인 메모리 시장은 중국산 메모리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박유악/키움증권 연구원 :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DDR4 양산을 줄이고 DDR5, HBM 쪽으로 공급을 전환시키는 방향으로 전략을 취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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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오늘 새로운 HBM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장 주도권을 굳혀 나간다는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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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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