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욕설’에 실려 나가기까지…싸움판 된 ‘과방위 국감’
입력 2024.10.25 (10:16)
수정 2024.10.2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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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선 '싸움판'을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사이에서 욕설과 거친 표현이 그대로 노출됐고,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출석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최민희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최수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민의힘 : "상임위원장님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전체 의원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하십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그거는 팩트를 빙자해서 욕하는 건데, 제가 오늘 안 참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감장 풍경이 더욱 험악해진 건 한 피감 기관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 나가면서부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욕설을 했다는 건데, 이를 두고 김우영 민주당 의원과 김 대행 간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사람 다 죽이네 뭐? 아니 저자는. (저자라니요.)"]
["저자가 아니고 뭐야 인마? (인마?) 인마지 자식아!"]
["(이 자식? 이거 뭐하자는 겁니까 지금!) 무슨 소리야 이 XX야!"]
결국 김 의원은 사과했고, 위원장 지시로 김 직무대행의 욕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아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자 들으셨죠?"]
김 직무대행은 당시는 정회 중이었고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부분은 제가 인정을 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하고."]
과방위는 야당 주도로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표결해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선 '싸움판'을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사이에서 욕설과 거친 표현이 그대로 노출됐고,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출석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최민희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최수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민의힘 : "상임위원장님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전체 의원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하십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그거는 팩트를 빙자해서 욕하는 건데, 제가 오늘 안 참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감장 풍경이 더욱 험악해진 건 한 피감 기관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 나가면서부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욕설을 했다는 건데, 이를 두고 김우영 민주당 의원과 김 대행 간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사람 다 죽이네 뭐? 아니 저자는. (저자라니요.)"]
["저자가 아니고 뭐야 인마? (인마?) 인마지 자식아!"]
["(이 자식? 이거 뭐하자는 겁니까 지금!) 무슨 소리야 이 XX야!"]
결국 김 의원은 사과했고, 위원장 지시로 김 직무대행의 욕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아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자 들으셨죠?"]
김 직무대행은 당시는 정회 중이었고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부분은 제가 인정을 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하고."]
과방위는 야당 주도로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표결해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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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5 10:16:57
- 수정2024-10-25 10:33:41
[앵커]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선 '싸움판'을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사이에서 욕설과 거친 표현이 그대로 노출됐고,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출석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최민희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최수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민의힘 : "상임위원장님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전체 의원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하십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그거는 팩트를 빙자해서 욕하는 건데, 제가 오늘 안 참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감장 풍경이 더욱 험악해진 건 한 피감 기관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 나가면서부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욕설을 했다는 건데, 이를 두고 김우영 민주당 의원과 김 대행 간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사람 다 죽이네 뭐? 아니 저자는. (저자라니요.)"]
["저자가 아니고 뭐야 인마? (인마?) 인마지 자식아!"]
["(이 자식? 이거 뭐하자는 겁니까 지금!) 무슨 소리야 이 XX야!"]
결국 김 의원은 사과했고, 위원장 지시로 김 직무대행의 욕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아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자 들으셨죠?"]
김 직무대행은 당시는 정회 중이었고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부분은 제가 인정을 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하고."]
과방위는 야당 주도로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표결해 통과시켰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데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장에선 '싸움판'을 방불케 하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야당 의원과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사이에서 욕설과 거친 표현이 그대로 노출됐고,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이 야당 주도로 통과됐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피감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출석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
최민희 위원장의 회의 진행 방식을 둘러싸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최수진/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국민의힘 : "상임위원장님에 대한 평가도 있습니다. 우리 최민희 위원장님, 전체 의원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하십니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 "그거는 팩트를 빙자해서 욕하는 건데, 제가 오늘 안 참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국감장 풍경이 더욱 험악해진 건 한 피감 기관 직원이 갑자기 쓰러져 구급대에 실려 나가면서부터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이 욕설을 했다는 건데, 이를 두고 김우영 민주당 의원과 김 대행 간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사람 다 죽이네 뭐? 아니 저자는. (저자라니요.)"]
["저자가 아니고 뭐야 인마? (인마?) 인마지 자식아!"]
["(이 자식? 이거 뭐하자는 겁니까 지금!) 무슨 소리야 이 XX야!"]
결국 김 의원은 사과했고, 위원장 지시로 김 직무대행의 욕설 여부를 확인했습니다.
["(아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 자 들으셨죠?"]
김 직무대행은 당시는 정회 중이었고 상대를 특정하지 않았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김태규/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 "표현 자체가 부적절한 부분은 제가 인정을 하겠습니다. 그 부분은 인정을 하고."]
과방위는 야당 주도로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표결해 통과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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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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