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南으로 南으로…거리는 온통 피란민

입력 2024.10.2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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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탈출 러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2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를 촬영한 드론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건물 대부분이 무너진 자발리아는 사실상 폐허로 변했습니다. 자발리아를 떠나 남으로 남으로 떠나는 수천, 수만 명의 피란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은 뚜렷한 목적지 없이 먼지투성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약 2주 전 자발리아 주민 40만 명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명령에도 많은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는 대신 삶의 터전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군사작전에 가족과 친지, 친구, 이웃이 죽어 나가자 결국 피란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어른들은 가재도구를 이고 지고, 아이들은 엄마 치맛자락을 잡고 길을 걷습니다. 두려움과 배고픔에 우는 아이들을 엄마가 달래고 얼래도 소용없습니다. 수천 명의 주민들이 폐허가 된 건물 옆에서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지만, 자발리아에 대한 구호단체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UNICEF) 수장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현지 시각 21일 서한을 보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등에서 민간인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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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14: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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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는 탈출 러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현지 시각 22일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를 촬영한 드론 영상을 배포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건물 대부분이 무너진 자발리아는 사실상 폐허로 변했습니다. 자발리아를 떠나 남으로 남으로 떠나는 수천, 수만 명의 피란 행렬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주민들은 뚜렷한 목적지 없이 먼지투성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약 2주 전 자발리아 주민 40만 명에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명령에도 많은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는 대신 삶의 터전을 지켰습니다. 그러나 계속되는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군사작전에 가족과 친지, 친구, 이웃이 죽어 나가자 결국 피란길에 올라야 했습니다. 어른들은 가재도구를 이고 지고, 아이들은 엄마 치맛자락을 잡고 길을 걷습니다. 두려움과 배고픔에 우는 아이들을 엄마가 달래고 얼래도 소용없습니다. 수천 명의 주민들이 폐허가 된 건물 옆에서 구호품을 기다리고 있지만, 자발리아에 대한 구호단체의 접근을 제한하면서 인도주의 위기 상황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구 유니세프(UNICEF) 수장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현지 시각 21일 서한을 보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 등에서 민간인의 고통을 완화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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