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주의를 버리십시오”…교황, 새 회칙 반포

입력 2024.10.25 (19:43) 수정 2024.10.25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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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회칙을 통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에게 소비주의, 개인주의를 버리고 타인과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을 재발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새 회칙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셨다’(Dilexit Nos)를 반포했습니다.

교황은 “모든 것이 사고 팔리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자존감은 돈의 힘으로 무엇을 축적할 수 있는지에 따라 점점 더 좌우되는 듯하다”며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이 비뚤어진 메커니즘에서 설 자리가 없지만, 오직 그 사랑만이 돈에 대한 광기 어린 추구로부터 우리를 해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봄으로써 예수의 사랑을 본받아야 한다면서 “사랑을 사랑으로 돌려주는 것보다 더 위대한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와 주교에게 전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회칙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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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5 19:43:45
    • 수정2024-10-25 19:44:36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새 회칙을 통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에게 소비주의, 개인주의를 버리고 타인과 함께하는 삶의 중요성을 재발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청 관영매체 바티칸뉴스에 따르면 교황은 현지시간으로 24일 새 회칙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셨다’(Dilexit Nos)를 반포했습니다.

교황은 “모든 것이 사고 팔리는 세상에서 사람들의 자존감은 돈의 힘으로 무엇을 축적할 수 있는지에 따라 점점 더 좌우되는 듯하다”며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은 이 비뚤어진 메커니즘에서 설 자리가 없지만, 오직 그 사랑만이 돈에 대한 광기 어린 추구로부터 우리를 해방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리스도인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봄으로써 예수의 사랑을 본받아야 한다면서 “사랑을 사랑으로 돌려주는 것보다 더 위대한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칙은 교황이 전 세계 14억 가톨릭 신자와 주교에게 전하는 최고 권위의 사목 교서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3년 즉위 이래 회칙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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