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의미와 경쟁력은?
입력 2024.10.28 (19:23)
수정 2024.10.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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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라고 많은 분이 생각하실 텐데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처럼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서 거래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합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지아 기자, 먼저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디지털 자산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생각나실 겁니다.
당연합니다.
이런 가상 자산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인데요.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좀 다릅니다.
가상의 자산이 아니라 실물 자산을 사고, 파는 겁니다.
그냥 사고파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화시켜 즉, 조각조각 쪼개서 디지털로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시 공모로 선정된 기업들의 연합체입니다.
주주 구성을 보면 하나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기생충'을 만든 바른손,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이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이들 기업이 참여한 이유는 영상물과 여기서 나오는 캐릭터 등을 디지털 상품화하기 위해섭니다.
또 각종 마일리지는 물론, 술이나 음식, 유명인과의 식사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무형, 유형 자산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김호원/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 : "기존 산업에도 이 디지털 자산화되는게 충분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탄소배출권 거래 쪽이라든지 현물 자산이라든지 이런 쪽에…."]
[앵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분이 디지털 거래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루나 사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많은 투자자를 울렸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는 아직도 몬테네그로에서 머물며 미국과 우리나라의 범죄인 인도를 피하고 있죠.
또 미국의 FTX 파산에서 보이듯 일부 거래소의 부도덕함은 가상 자산 시장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일은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예탁결제 업무와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은 부산시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운영되는 분권형 구조로 운영됩니다.
[앵커]
요즘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이런 자산거래소가 부산에서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기자]
네, 저도 그 부분이 참 궁금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5년 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후 거래소 공모를 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꼽았습니다.
현재 가상 자산 보관 서비스 기업이 설립되는 등 민간에서 활발한 움직임도 보입니다.
[류홍렬/비댁스 대표이사 : "디지털금융은 아직 미국 서부 개척 시대 같은 상황이고 그래서 부산 디지털 금융 허브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저희 비댁스와 같이 은행 역할을 하는 기업은 하나의 인프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항만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쓰이고 있어 수도권과는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권 대표거래소 5곳과 연맹을 맺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라고 많은 분이 생각하실 텐데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처럼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서 거래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합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지아 기자, 먼저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디지털 자산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생각나실 겁니다.
당연합니다.
이런 가상 자산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인데요.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좀 다릅니다.
가상의 자산이 아니라 실물 자산을 사고, 파는 겁니다.
그냥 사고파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화시켜 즉, 조각조각 쪼개서 디지털로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시 공모로 선정된 기업들의 연합체입니다.
주주 구성을 보면 하나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기생충'을 만든 바른손,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이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이들 기업이 참여한 이유는 영상물과 여기서 나오는 캐릭터 등을 디지털 상품화하기 위해섭니다.
또 각종 마일리지는 물론, 술이나 음식, 유명인과의 식사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무형, 유형 자산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김호원/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 : "기존 산업에도 이 디지털 자산화되는게 충분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탄소배출권 거래 쪽이라든지 현물 자산이라든지 이런 쪽에…."]
[앵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분이 디지털 거래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루나 사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많은 투자자를 울렸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는 아직도 몬테네그로에서 머물며 미국과 우리나라의 범죄인 인도를 피하고 있죠.
또 미국의 FTX 파산에서 보이듯 일부 거래소의 부도덕함은 가상 자산 시장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일은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예탁결제 업무와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은 부산시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운영되는 분권형 구조로 운영됩니다.
[앵커]
요즘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이런 자산거래소가 부산에서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기자]
네, 저도 그 부분이 참 궁금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5년 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후 거래소 공모를 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꼽았습니다.
현재 가상 자산 보관 서비스 기업이 설립되는 등 민간에서 활발한 움직임도 보입니다.
[류홍렬/비댁스 대표이사 : "디지털금융은 아직 미국 서부 개척 시대 같은 상황이고 그래서 부산 디지털 금융 허브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저희 비댁스와 같이 은행 역할을 하는 기업은 하나의 인프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항만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쓰이고 있어 수도권과는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권 대표거래소 5곳과 연맹을 맺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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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의미와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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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8 19:23:20
- 수정2024-10-29 11:40:42
[앵커]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라고 많은 분이 생각하실 텐데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처럼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서 거래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합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지아 기자, 먼저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디지털 자산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생각나실 겁니다.
당연합니다.
이런 가상 자산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인데요.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좀 다릅니다.
가상의 자산이 아니라 실물 자산을 사고, 파는 겁니다.
그냥 사고파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화시켜 즉, 조각조각 쪼개서 디지털로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시 공모로 선정된 기업들의 연합체입니다.
주주 구성을 보면 하나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기생충'을 만든 바른손,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이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이들 기업이 참여한 이유는 영상물과 여기서 나오는 캐릭터 등을 디지털 상품화하기 위해섭니다.
또 각종 마일리지는 물론, 술이나 음식, 유명인과의 식사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무형, 유형 자산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김호원/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 : "기존 산업에도 이 디지털 자산화되는게 충분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탄소배출권 거래 쪽이라든지 현물 자산이라든지 이런 쪽에…."]
[앵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분이 디지털 거래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루나 사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많은 투자자를 울렸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는 아직도 몬테네그로에서 머물며 미국과 우리나라의 범죄인 인도를 피하고 있죠.
또 미국의 FTX 파산에서 보이듯 일부 거래소의 부도덕함은 가상 자산 시장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일은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예탁결제 업무와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은 부산시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운영되는 분권형 구조로 운영됩니다.
[앵커]
요즘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이런 자산거래소가 부산에서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기자]
네, 저도 그 부분이 참 궁금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5년 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후 거래소 공모를 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꼽았습니다.
현재 가상 자산 보관 서비스 기업이 설립되는 등 민간에서 활발한 움직임도 보입니다.
[류홍렬/비댁스 대표이사 : "디지털금융은 아직 미국 서부 개척 시대 같은 상황이고 그래서 부산 디지털 금융 허브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저희 비댁스와 같이 은행 역할을 하는 기업은 하나의 인프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항만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쓰이고 있어 수도권과는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권 대표거래소 5곳과 연맹을 맺었습니다.
[앵커]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디지털 자산은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라고 많은 분이 생각하실 텐데요.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처럼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해서 거래한다는 것은 다소 생소합니다.
취재기자와 좀 더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강지아 기자, 먼저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디지털 자산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같은 암호화폐가 생각나실 겁니다.
당연합니다.
이런 가상 자산이 주류를 이뤘기 때문인데요.
오늘 출범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좀 다릅니다.
가상의 자산이 아니라 실물 자산을 사고, 파는 겁니다.
그냥 사고파는 게 아니라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토큰화시켜 즉, 조각조각 쪼개서 디지털로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부산시 공모로 선정된 기업들의 연합체입니다.
주주 구성을 보면 하나은행 등 금융권은 물론 '기생충'을 만든 바른손, '뽀로로' 제작사인 오콘이 있는 게 눈에 띕니다.
이들 기업이 참여한 이유는 영상물과 여기서 나오는 캐릭터 등을 디지털 상품화하기 위해섭니다.
또 각종 마일리지는 물론, 술이나 음식, 유명인과의 식사 등 거의 모든 종류의 무형, 유형 자산을 사고, 팔 수 있습니다.
[김호원/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과 교수 : "기존 산업에도 이 디지털 자산화되는게 충분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서 탄소배출권 거래 쪽이라든지 현물 자산이라든지 이런 쪽에…."]
[앵커]
그런데 아직도 많은 분이 디지털 거래에 대한 우려가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루나 사태 등으로 피해가 심각하지 않습니까?
[기자]
네, 많은 투자자를 울렸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씨는 아직도 몬테네그로에서 머물며 미국과 우리나라의 범죄인 인도를 피하고 있죠.
또 미국의 FTX 파산에서 보이듯 일부 거래소의 부도덕함은 가상 자산 시장의 신뢰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그런 점에서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실물 자산을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보다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또 이런 일은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 예탁결제 업무와 상장평가, 시장감시 기능은 부산시는 물론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운영되는 분권형 구조로 운영됩니다.
[앵커]
요즘 모든 것이 수도권으로 빨려 들어간다는 우려가 많은데요.
이런 자산거래소가 부산에서 생길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기자]
네, 저도 그 부분이 참 궁금했는데요.
업계 전문가들은 부산시가 5년 전 블록체인 특구로 지정된 후 거래소 공모를 하는 등 인프라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을 꼽았습니다.
현재 가상 자산 보관 서비스 기업이 설립되는 등 민간에서 활발한 움직임도 보입니다.
[류홍렬/비댁스 대표이사 : "디지털금융은 아직 미국 서부 개척 시대 같은 상황이고 그래서 부산 디지털 금융 허브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저희 비댁스와 같이 은행 역할을 하는 기업은 하나의 인프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이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미 항만 등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쓰이고 있어 수도권과는 다른 경쟁력이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시아권 대표거래소 5곳과 연맹을 맺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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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아 기자 j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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