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진료기록부에 ‘진료일 쪼개기’까지…보험금 7억 원 챙겨
입력 2024.10.28 (20:09)
수정 2024.10.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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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보험사들로부터 7억 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의 한 병원장과 환자들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실손보험 적용이 안 되는 고주파 치료를 한 뒤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 냈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책상 위에선 진료기록부와 환자 관리 엑셀 자료가 나옵니다.
모두 허위로 작성된 진료 기록들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런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내고 실손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병원장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환자들에게 고가의 고주파 치료를 한 뒤, 진료기록부엔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재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고주파 기기 치료는 실손보험 청구가 불가능하지만, 김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 청구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치료를 권했습니다.
이렇게 김 씨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국내 21개 보험사에서 챙긴 실손보험금만 약 7억 원.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 영수증 등으로 한 번 치료받은 환자를 여러 차례 치료받은 것처럼 꾸미는 이른바 '진료일 쪼개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의 범행에 가담한 환자 321명을 이번 주 안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병원 측에서 환자 부담을 경감시킨다며 제안한 허위 실손보험 청구에 응할 경우, 보험 사기의 공범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제공:서울경찰청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보험사들로부터 7억 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의 한 병원장과 환자들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실손보험 적용이 안 되는 고주파 치료를 한 뒤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 냈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책상 위에선 진료기록부와 환자 관리 엑셀 자료가 나옵니다.
모두 허위로 작성된 진료 기록들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런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내고 실손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병원장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환자들에게 고가의 고주파 치료를 한 뒤, 진료기록부엔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재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고주파 기기 치료는 실손보험 청구가 불가능하지만, 김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 청구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치료를 권했습니다.
이렇게 김 씨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국내 21개 보험사에서 챙긴 실손보험금만 약 7억 원.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 영수증 등으로 한 번 치료받은 환자를 여러 차례 치료받은 것처럼 꾸미는 이른바 '진료일 쪼개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의 범행에 가담한 환자 321명을 이번 주 안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병원 측에서 환자 부담을 경감시킨다며 제안한 허위 실손보험 청구에 응할 경우, 보험 사기의 공범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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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10-28 20:09:31
- 수정2024-10-28 20:14:46
[앵커]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보험사들로부터 7억 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의 한 병원장과 환자들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실손보험 적용이 안 되는 고주파 치료를 한 뒤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 냈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책상 위에선 진료기록부와 환자 관리 엑셀 자료가 나옵니다.
모두 허위로 작성된 진료 기록들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런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내고 실손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병원장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환자들에게 고가의 고주파 치료를 한 뒤, 진료기록부엔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재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고주파 기기 치료는 실손보험 청구가 불가능하지만, 김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 청구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치료를 권했습니다.
이렇게 김 씨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국내 21개 보험사에서 챙긴 실손보험금만 약 7억 원.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 영수증 등으로 한 번 치료받은 환자를 여러 차례 치료받은 것처럼 꾸미는 이른바 '진료일 쪼개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의 범행에 가담한 환자 321명을 이번 주 안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병원 측에서 환자 부담을 경감시킨다며 제안한 허위 실손보험 청구에 응할 경우, 보험 사기의 공범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제공:서울경찰청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보험사들로부터 7억 원 상당의 실손보험금을 편취한 혐의로 서울의 한 병원장과 환자들이 검거됐습니다.
이들은 실손보험 적용이 안 되는 고주파 치료를 한 뒤 도수치료를 받은 것처럼 진료기록부를 허위로 꾸며 보험금을 타 냈습니다.
김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정형외과 병원에 경찰들이 들이닥칩니다.
책상 위에선 진료기록부와 환자 관리 엑셀 자료가 나옵니다.
모두 허위로 작성된 진료 기록들입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형사기동대는 이런 허위 진료기록을 보험사에 내고 실손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병원장 김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김 씨는 환자들에게 고가의 고주파 치료를 한 뒤, 진료기록부엔 실손보험 적용이 되는 도수치료를 받은 것으로 기재해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고주파 기기 치료는 실손보험 청구가 불가능하지만, 김 씨는 환자들에게 보험금 청구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치료를 권했습니다.
이렇게 김 씨가 지난해 2월부터 1년 4개월 동안 국내 21개 보험사에서 챙긴 실손보험금만 약 7억 원.
경찰 수사 결과, 김 씨는 이 과정에서 허위 영수증 등으로 한 번 치료받은 환자를 여러 차례 치료받은 것처럼 꾸미는 이른바 '진료일 쪼개기' 수법도 사용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와 김 씨의 범행에 가담한 환자 321명을 이번 주 안에 불구속 송치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병원 측에서 환자 부담을 경감시킨다며 제안한 허위 실손보험 청구에 응할 경우, 보험 사기의 공범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영상제공:서울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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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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