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 검찰 “트럼프 복권 중단하라”…머스크에 소송제기
입력 2024.10.29 (03:11)
수정 2024.10.29 (0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내건 것과 관련해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지방검찰이 상금 지급을 중단시켜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현지시각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머스크를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을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크래즈너 지검장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의 이 같은 소송 제기는 지난 23일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추첨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아메리카 팩의 행위가 연방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미 법무부의 경고가 나온 뒤 이뤄진 것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미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주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현지시각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머스크를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을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크래즈너 지검장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의 이 같은 소송 제기는 지난 23일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추첨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아메리카 팩의 행위가 연방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미 법무부의 경고가 나온 뒤 이뤄진 것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미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주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펜실베이니아 검찰 “트럼프 복권 중단하라”…머스크에 소송제기
-
- 입력 2024-10-29 03:11:23
- 수정2024-10-29 03:13:0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내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장려하기 위해 거액의 상금을 내건 것과 관련해 대선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시 지방검찰이 상금 지급을 중단시켜 달라고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현지시각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머스크를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을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크래즈너 지검장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의 이 같은 소송 제기는 지난 23일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추첨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아메리카 팩의 행위가 연방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미 법무부의 경고가 나온 뒤 이뤄진 것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미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주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래리 크래즈너 필라델피아 지방검사장은 현지시각 28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인 '아메리카 팩'과 머스크를 상대로 상금 지급 중단을 요청하는 민사 소송을 필라델피아 지방법원에 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
크래즈너 지검장은 경합주 유권자를 추첨해 100만달러 상금을 지급하는 게 '불법 복권'에 해당해 펜실베이니아주 소비자 보호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크래즈너 지검장은 성명에서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은 불법 복권을 포함해 불공정 거래 관행으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이 있다"며 "또한 검찰은 선거의 진실성에 대한 방해 행위로부터 대중을 보호할 책임을 진다"라고 밝혔습니다.
필라델피아 지방검찰의 이 같은 소송 제기는 지난 23일 경합주 유권자를 상대로 추첨해 100만 달러(약 14억 원)를 상금으로 지급하는 아메리카 팩의 행위가 연방법에 위배될 수 있다는 미 법무부의 경고가 나온 뒤 이뤄진 것입니다.
펜실베이니아는 이번 미 대선에서 승부를 가를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고, 주 최대 도시인 필라델피아는 민주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됩니다.
앞서 머스크는 경합주에서 보수층의 유권자 등록을 독려하기 위해 헌법 1조(표현의 자유)와 2조(총기 소지 권리 보장)를 지지하는 청원에 서명하는 주민 한 명을 매일 무작위로 선정해 100만달러를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
최광호 기자 peace@kbs.co.kr
최광호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