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끝냈다” 기아 V12 달성

입력 2024.10.29 (09:45) 수정 2024.10.2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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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거머쥐는 통합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5차전은 짜릿한 뒤집기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12번 째 우승을 달성하는 순간 선수와 팬들 모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9회 초 투아웃 삼성의 마지막 공격.

[중계멘트 : "헛스윙 삼진아웃! 7년 만에 한반도를 뒤엎는 호랑이 물결!"]

시리즈 전적 3승1패의 우위 속에 기아는 양현종을 선발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홈런 3방에 5실점으로 3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갔습니다.

분위기를 빼앗겼지만 기아의 타선은 끈질겼습니다.

1회말과 3회말에 각각 1점씩 따라붙었고, 5회말에는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최고령인 솔로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중계멘트 : "오른쪽~~~ 담장을 넘깁니다."]

그리고 상태 폭투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말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습니다.

선발 투수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도현 곽도규 등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와 마무리 정해영의 마지막 삼진까지...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최강 기아타이거즈를 12번째 정상에 올려놓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시은·박지원/KIA타이거즈 팬 :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역시나 선수들이 광주 시민들의 염원을 이뤄준 거 같아요. 너무 기쁘고..."]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 MVP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김선빈에게 돌아갔습니다.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킨 기아타이거즈.

승리의 여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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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에서 끝냈다” 기아 V12 달성
    • 입력 2024-10-29 09:45:40
    • 수정2024-10-29 11:44:02
    930뉴스(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2017년 이후 7년 만에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모두 거머쥐는 통합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5차전은 짜릿한 뒤집기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요.

12번 째 우승을 달성하는 순간 선수와 팬들 모두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9회 초 투아웃 삼성의 마지막 공격.

[중계멘트 : "헛스윙 삼진아웃! 7년 만에 한반도를 뒤엎는 호랑이 물결!"]

시리즈 전적 3승1패의 우위 속에 기아는 양현종을 선발로 올렸습니다.

하지만 홈런 3방에 5실점으로 3이닝도 못 채우고 내려갔습니다.

분위기를 빼앗겼지만 기아의 타선은 끈질겼습니다.

1회말과 3회말에 각각 1점씩 따라붙었고, 5회말에는 최형우가 한국시리즈 최고령인 솔로포를 쏘아올렸습니다.

[중계멘트 : "오른쪽~~~ 담장을 넘깁니다."]

그리고 상태 폭투와 김태군의 적시타로 경기를 뒤집은 뒤 8회말 박찬호의 적시 2루타로 점수차를 더 벌렸습니다.

선발 투수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도현 곽도규 등 불펜진의 무실점 투구와 마무리 정해영의 마지막 삼진까지...

투타의 완벽한 조화가 최강 기아타이거즈를 12번째 정상에 올려놓기에 충분했습니다.

[박시은·박지원/KIA타이거즈 팬 :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었거든요. 역시나 선수들이 광주 시민들의 염원을 이뤄준 거 같아요. 너무 기쁘고..."]

그리고 이번 한국시리즈 MVP는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준 김선빈에게 돌아갔습니다.

광주에서 우승 축포를 쏘아올리겠다는 약속을 지킨 기아타이거즈.

승리의 여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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