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화·이희준’ 제44회 한국영평상 남녀주연상 수상

배우 김재화와 이희준이 올해 영화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배우로 선정됐습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제4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영평상) 여우주연상에 ‘그녀에게’의 김재화를, 남우주연상에는 ‘핸섬가이즈’의 이희준을 각각 선정했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남녀 조연상에는 영화 ‘빅토리’의 현봉식과 ‘시민덕희’ 염혜란이, 남녀 신인상에는 ‘파묘’ 이도현과 ‘화란’ 김형서가 수상했습니다.

올해 감독상에는 서울의봄 김성수 감독이, 신인 감독상에는 ‘너와 나’의 조현철 감독, 작품상에는 이정홍 감독이 연출한 영화 ‘괴인’이 선정됐습니다.

이 밖에도 ▲촬영상(박 로드리고 세희/세기말의 사랑) ▲각본상(김다민/막걸리가 알려줄거야) ▲기술상(정이진(미술)/거미집) ▲음악상(달파란/탈주) ▲공로영화인상(배우 문희) ▲신인평론가상(이승희) 등이 확정됐습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상 국내 영화 부문에는 ‘딸에 대하여’(이미랑 감독)이, 국외 영화 부문에는 ‘프리철수 리’(줄리 하, 이유진 감독)이 수상자 명단에 올랐고, 독립영화지원상 극영화 부문과 다큐멘터리 부문에는 각각 ‘정순’(정지혜 감독)과 ‘수카바티:극락축구단’(선호빈, 나바루 감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한편, 작품 미학성에 주목해 올해 발군의 영화를 뽑는 ‘영평 10선’에는 ▲거미집 ▲괴인 ▲딸에 대하여 ▲막걸리가 알려줄거야 ▲서울의 봄 ▲세기말의 사랑 ▲잠 ▲장손 ▲파묘 ▲핸섬가이즈 등 10편이 선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개최합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는 지난 1980년부터 매년 그해의 우수한 영화와 영화인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