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초박빙 판세…바이든·해리스, 트럼프에 ‘맹공’

입력 2024.10.29 (15:23) 수정 2024.10.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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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 유세에서 한 참석자가 특정 지역 비하 발언을 했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까지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전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 유세에서 한 찬조 연설자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래서 사람들이 그에게 질린 겁니다. 이래서 예전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고 그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고 저에게 투표하는 겁니다."]

유세장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도 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서며 한 마디를 더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얘기를 나눈 대통령 관련 학자들 대부분이 대통령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인품이라고 했어요. 인품이요."]

뉴욕 대규모 유세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엔 지난 대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경합주 조지아를 다시 방문합니다.

트럼프 지지를 밝힌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연방 정부 예산을 최소 2조 달러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박빙 판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인단 수 538명에서 이름을 딴 미국 분석사이트 538에 따르면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8.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7%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인 10명 중 7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더라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미 CNN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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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대선 초박빙 판세…바이든·해리스, 트럼프에 ‘맹공’
    • 입력 2024-10-29 15:23:12
    • 수정2024-10-29 15:3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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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박빙 판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전 대통령의 뉴욕 유세에서 한 참석자가 특정 지역 비하 발언을 했는데, 해리스 부통령은 물론, 바이든 대통령까지도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워싱턴 김경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하루 전 트럼프 전 대통령 뉴욕 유세에서 한 찬조 연설자가 푸에르토리코를 쓰레기 섬이라고 언급한 것을 놓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민주당 대선 후보 : "이래서 사람들이 그에게 질린 겁니다. 이래서 예전에 도널드 트럼프를 지지하고 그에게 투표했던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고 저에게 투표하는 겁니다."]

유세장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바이든 대통령도 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서며 한 마디를 더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얘기를 나눈 대통령 관련 학자들 대부분이 대통령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인품이라고 했어요. 인품이요."]

뉴욕 대규모 유세를 마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엔 지난 대선에서 아쉽게 패배한 경합주 조지아를 다시 방문합니다.

트럼프 지지를 밝힌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연방 정부 예산을 최소 2조 달러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초박빙 판세는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선거인단 수 538명에서 이름을 딴 미국 분석사이트 538에 따르면 전국 여론조사 평균에서 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의 지지율은 48.0% 트럼프 전 대통령은 46.7%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미국인 10명 중 7명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에서 지더라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미 CNN 방송의 여론조사 결과도 나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경수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김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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