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선언 “北 인권 개선 촉구”

입력 2005.12.09 (22:1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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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해 한미간에 미묘한 기류가 생기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 국제대회는 8개항의 서울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는 남북관계나 6자회담과는 상관없이 계속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레프코위츠(미국 북한인권특사):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데 있어 적절하거나 부적절한 시기는 결코 없습니다."

특히 중국에도 탈북자 난민 지위 인정 등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도 오늘 대회에 참석해 지금은 북한 인권에 대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인권국제대회 이틀째인 오늘 참석자들은 탈북자들에 대한 가혹 행위 금지, 정치범 수용소 해체, 북 주민에 대한 인권 유린 금지, 한국 정부의 적극적 관심 등을 촉구하는 8개항의 서울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김민주(북한인권학생연대 회원): "생존의 절박한 요구에 의해 탈북한 사람들에 대한 가혹한 보복은 중단돼야 한다. 20만이 수용된 것으로 추정된 정치범 수용소는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인권국제대회는 대북 압살 정책의 또다른 시도에 다름아닌 미국의 정치적 음모라고 맹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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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선언 “北 인권 개선 촉구”
    • 입력 2005-12-09 21:29:2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북한 인권문제를 계속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해 한미간에 미묘한 기류가 생기고 있습니다. 북한 인권 국제대회는 8개항의 서울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윤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프코위츠 미 국무부 북한인권특사는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인권 문제는 남북관계나 6자회담과는 상관없이 계속 제기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레프코위츠(미국 북한인권특사): "인권 문제를 제기하는데 있어 적절하거나 부적절한 시기는 결코 없습니다." 특히 중국에도 탈북자 난민 지위 인정 등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브시바오 주한 미대사도 오늘 대회에 참석해 지금은 북한 인권에 대해 행동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인권국제대회 이틀째인 오늘 참석자들은 탈북자들에 대한 가혹 행위 금지, 정치범 수용소 해체, 북 주민에 대한 인권 유린 금지, 한국 정부의 적극적 관심 등을 촉구하는 8개항의 서울 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녹취> 김민주(북한인권학생연대 회원): "생존의 절박한 요구에 의해 탈북한 사람들에 대한 가혹한 보복은 중단돼야 한다. 20만이 수용된 것으로 추정된 정치범 수용소는 반드시 해체돼야 한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오늘 북한인권국제대회는 대북 압살 정책의 또다른 시도에 다름아닌 미국의 정치적 음모라고 맹비난했습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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