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수명 연장 마지막 공청회…주민 ‘집단 퇴장’
입력 2024.10.29 (19:18)
수정 2024.10.2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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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빛원전 수명 연장을 위한 부안과 전남 장성 주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원전 권역 중 마지막 의견 수렴 단계인데, 주민들은 일방적인 진행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분 확인 등으로 입구부터 고성이 오갑니다.
부안과 전남 장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현장.
한빛 1, 2호기 수명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입니다.
거듭된 우려에 안전성과 절차적 완결성을 강조한 한수원의 답이 오가고,
["알아듣는 사람 몇 명 있어요? 쇠귀에 경 읽기에요. 나가렵니다."]
앞선 공람처럼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며 결국 장성 주민 50여 명이 30여 분 만에 집단 퇴장했습니다.
[조병철/한빛원전 수명연장반대 장성군대책위원장 : "실속 없이 파행으로 끝났지만 한수원 입장에선 명분 쌓는 구실로 삼을 겁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와 협의해서…."]
비상계획구역에 5개 면이 포함되지만, 지역 공청회가 무산돼 장성을 찾은 부안 주민들도 역시 의문을 드러내며 퇴장했습니다.
[부안군 줄포면 주민 : "이미 다 정해져 있고, 우린 사실 있으나 마나 한 거 아니에요. 보여주기식으로 인원 몇 명 왔다."]
이 때문에 사실상 공무원과 한수원 직원만 남게 된 공청회.
한수원은 공고 등 절차를 갖췄다며, 현장 의견을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에 담기로 했습니다.
또 이르면 연말까지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한 뒤 1년 넘게 심사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6월 부안 지진과 관련해 원전 내진 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한빛원전 수명 연장을 위한 부안과 전남 장성 주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원전 권역 중 마지막 의견 수렴 단계인데, 주민들은 일방적인 진행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분 확인 등으로 입구부터 고성이 오갑니다.
부안과 전남 장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현장.
한빛 1, 2호기 수명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입니다.
거듭된 우려에 안전성과 절차적 완결성을 강조한 한수원의 답이 오가고,
["알아듣는 사람 몇 명 있어요? 쇠귀에 경 읽기에요. 나가렵니다."]
앞선 공람처럼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며 결국 장성 주민 50여 명이 30여 분 만에 집단 퇴장했습니다.
[조병철/한빛원전 수명연장반대 장성군대책위원장 : "실속 없이 파행으로 끝났지만 한수원 입장에선 명분 쌓는 구실로 삼을 겁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와 협의해서…."]
비상계획구역에 5개 면이 포함되지만, 지역 공청회가 무산돼 장성을 찾은 부안 주민들도 역시 의문을 드러내며 퇴장했습니다.
[부안군 줄포면 주민 : "이미 다 정해져 있고, 우린 사실 있으나 마나 한 거 아니에요. 보여주기식으로 인원 몇 명 왔다."]
이 때문에 사실상 공무원과 한수원 직원만 남게 된 공청회.
한수원은 공고 등 절차를 갖췄다며, 현장 의견을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에 담기로 했습니다.
또 이르면 연말까지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한 뒤 1년 넘게 심사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6월 부안 지진과 관련해 원전 내진 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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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9 21:19:30
[앵커]
한빛원전 수명 연장을 위한 부안과 전남 장성 주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원전 권역 중 마지막 의견 수렴 단계인데, 주민들은 일방적인 진행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분 확인 등으로 입구부터 고성이 오갑니다.
부안과 전남 장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현장.
한빛 1, 2호기 수명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입니다.
거듭된 우려에 안전성과 절차적 완결성을 강조한 한수원의 답이 오가고,
["알아듣는 사람 몇 명 있어요? 쇠귀에 경 읽기에요. 나가렵니다."]
앞선 공람처럼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며 결국 장성 주민 50여 명이 30여 분 만에 집단 퇴장했습니다.
[조병철/한빛원전 수명연장반대 장성군대책위원장 : "실속 없이 파행으로 끝났지만 한수원 입장에선 명분 쌓는 구실로 삼을 겁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와 협의해서…."]
비상계획구역에 5개 면이 포함되지만, 지역 공청회가 무산돼 장성을 찾은 부안 주민들도 역시 의문을 드러내며 퇴장했습니다.
[부안군 줄포면 주민 : "이미 다 정해져 있고, 우린 사실 있으나 마나 한 거 아니에요. 보여주기식으로 인원 몇 명 왔다."]
이 때문에 사실상 공무원과 한수원 직원만 남게 된 공청회.
한수원은 공고 등 절차를 갖췄다며, 현장 의견을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에 담기로 했습니다.
또 이르면 연말까지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한 뒤 1년 넘게 심사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6월 부안 지진과 관련해 원전 내진 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한빛원전 수명 연장을 위한 부안과 전남 장성 주민 공청회가 열렸습니다.
원전 권역 중 마지막 의견 수렴 단계인데, 주민들은 일방적인 진행에 반발하며 집단 퇴장했습니다.
안승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분 확인 등으로 입구부터 고성이 오갑니다.
부안과 전남 장성군 주민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 현장.
한빛 1, 2호기 수명 연장을 앞두고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입니다.
거듭된 우려에 안전성과 절차적 완결성을 강조한 한수원의 답이 오가고,
["알아듣는 사람 몇 명 있어요? 쇠귀에 경 읽기에요. 나가렵니다."]
앞선 공람처럼 요식 행위에 불과하다며 결국 장성 주민 50여 명이 30여 분 만에 집단 퇴장했습니다.
[조병철/한빛원전 수명연장반대 장성군대책위원장 : "실속 없이 파행으로 끝났지만 한수원 입장에선 명분 쌓는 구실로 삼을 겁니다. 안전성을 확보하는 내용을 담아 국회와 협의해서…."]
비상계획구역에 5개 면이 포함되지만, 지역 공청회가 무산돼 장성을 찾은 부안 주민들도 역시 의문을 드러내며 퇴장했습니다.
[부안군 줄포면 주민 : "이미 다 정해져 있고, 우린 사실 있으나 마나 한 거 아니에요. 보여주기식으로 인원 몇 명 왔다."]
이 때문에 사실상 공무원과 한수원 직원만 남게 된 공청회.
한수원은 공고 등 절차를 갖췄다며, 현장 의견을 방사선 환경영향평가서에 담기로 했습니다.
또 이르면 연말까지 원안위에 운영 변경 허가를 신청한 뒤 1년 넘게 심사를 거칠 예정입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 6월 부안 지진과 관련해 원전 내진 설계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승길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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