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산불 재로 그려진 거대 벽화

입력 2024.10.29 (19:30) 수정 2024.10.29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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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이색적인 재료를 사용한 거대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높이 30미터에 너비가 48미터로 사회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촉구해온 유명 예술가 문다노의 작품입니다.

메마른 갈색 흙과 불에 탄 회색 나무 그루터기를 배경으로 원주민 활동가가 든 팻말에는 '파괴를 멈춰라'라는 글자가 쓰여있습니다.

[문다노/브라질의 거리 예술가 : "때때로 예술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훨씬 더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벽화, 사용된 재료부터 상징성이 있는데요.

아마존 산불로 타고 남은 재와 홍수가 남기고 간 진흙을 섞어 만들어진 페인트로 그려졌습니다.

["저는 천연 색소, 또는 환경 범죄를 통해 이미 배출된 재료와 그 색소만을 사용합니다. 그게 제 작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줄이려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생분해되는 물질로 재료를 만들어 환경 보호를 실천한다며, 벽화 자체가 아마존의 삼림 벌채와 기후 재앙에 대한 애도이자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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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산불 재로 그려진 거대 벽화
    • 입력 2024-10-29 19:30:15
    • 수정2024-10-29 19: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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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이색적인 재료를 사용한 거대 벽화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높이 30미터에 너비가 48미터로 사회와 환경문제에 관심을 촉구해온 유명 예술가 문다노의 작품입니다.

메마른 갈색 흙과 불에 탄 회색 나무 그루터기를 배경으로 원주민 활동가가 든 팻말에는 '파괴를 멈춰라'라는 글자가 쓰여있습니다.

[문다노/브라질의 거리 예술가 : "때때로 예술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훨씬 더 강력한 변화를 만들어 내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벽화, 사용된 재료부터 상징성이 있는데요.

아마존 산불로 타고 남은 재와 홍수가 남기고 간 진흙을 섞어 만들어진 페인트로 그려졌습니다.

["저는 천연 색소, 또는 환경 범죄를 통해 이미 배출된 재료와 그 색소만을 사용합니다. 그게 제 작업이 환경에 미칠 영향을 줄이려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작가는 생분해되는 물질로 재료를 만들어 환경 보호를 실천한다며, 벽화 자체가 아마존의 삼림 벌채와 기후 재앙에 대한 애도이자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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