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만 2천명 곧 러시아로”…미 “합법적 공격 대상”
입력 2024.10.29 (22:51)
수정 2024.10.29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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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에 조만간 북한군 병력 만 2천 명이 집결할 것이며, 이 가운데 3천여 명은 이미 쿠르스크로 이동해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했는데, 북한군 실전 투입이 임박했단 관측 속에 서방의 대응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3천 명 넘는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면서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도 통역과 참관을 위해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유럽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곧 만 2천 명의 북한군 병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의 대응도 강력해져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푸틴에게 큰 승리가 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매우 위험해요."]
미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약 만 명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데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선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맞파병론을 제기했습니다.
그간 서방이 확전을 우려해 선을 그었던 나토 병력 투입이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이런 움직임에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러 조약은 공개된 내용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어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이틀째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모스크바로 이동해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푸틴 대통령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희수/그래픽:고석훈
러시아에 조만간 북한군 병력 만 2천 명이 집결할 것이며, 이 가운데 3천여 명은 이미 쿠르스크로 이동해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했는데, 북한군 실전 투입이 임박했단 관측 속에 서방의 대응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3천 명 넘는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면서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도 통역과 참관을 위해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유럽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곧 만 2천 명의 북한군 병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의 대응도 강력해져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푸틴에게 큰 승리가 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매우 위험해요."]
미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약 만 명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데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선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맞파병론을 제기했습니다.
그간 서방이 확전을 우려해 선을 그었던 나토 병력 투입이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이런 움직임에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러 조약은 공개된 내용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어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이틀째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모스크바로 이동해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푸틴 대통령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희수/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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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10-29 22:56:31
[앵커]
러시아에 조만간 북한군 병력 만 2천 명이 집결할 것이며, 이 가운데 3천여 명은 이미 쿠르스크로 이동해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했는데, 북한군 실전 투입이 임박했단 관측 속에 서방의 대응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3천 명 넘는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면서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도 통역과 참관을 위해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유럽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곧 만 2천 명의 북한군 병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의 대응도 강력해져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푸틴에게 큰 승리가 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매우 위험해요."]
미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약 만 명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데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선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맞파병론을 제기했습니다.
그간 서방이 확전을 우려해 선을 그었던 나토 병력 투입이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이런 움직임에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러 조약은 공개된 내용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어제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이틀째 머물고 있습니다.
내일 모스크바로 이동해 러시아 외무장관 등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푸틴 대통령 면담 일정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자료조사:김희수/그래픽:고석훈
러시아에 조만간 북한군 병력 만 2천 명이 집결할 것이며, 이 가운데 3천여 명은 이미 쿠르스크로 이동해 훈련 중이라고 우크라이나가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군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인 공격 대상이 될 거라고 경고했는데, 북한군 실전 투입이 임박했단 관측 속에 서방의 대응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베를린 조빛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군은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3천 명 넘는 북한군이 훈련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주로 밤에 훈련 중"이라면서 "공산주의 국가 대사관 직원들도 통역과 참관을 위해 도착했다"고 전했습니다.
북유럽을 방문 중인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곧 만 2천 명의 북한군 병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서방의 대응도 강력해져야 한다고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우크라이나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푸틴에게 큰 승리가 될 것입니다."]
미국 바이든 대통령은 북한군 파병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 "그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매우 위험해요."]
미 국방부는 북한이 러시아에 병력 약 만 명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전장에 투입된다면 합법적 공격 대상으로 간주하고, 우크라이나군이 북한군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데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유럽에선 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가 맞파병론을 제기했습니다.
그간 서방이 확전을 우려해 선을 그었던 나토 병력 투입이나 장거리 무기 사용 제한 해제 등의 논의가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이런 움직임에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 "북러 조약은 공개된 내용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국제법을 위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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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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