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통 건물 19채’…전주서 173억 원 전세 사기 일당 검거

입력 2024.10.30 (11:20) 수정 2024.10.30 (11: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자본 갭 투자’ 수법으로 백억 원대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과 50대 공인중개사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등 범행을 도운 17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2020년 7월부터 2년 동안 전주 곳곳의 다가구 주택 19채를 사들여 235명을 세입자로 받은 뒤 전세보증금 173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가구 주택들을 매입할 때는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 보증금과 대출로만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주범이 신용불량자여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전북경찰청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깡통 건물 19채’…전주서 173억 원 전세 사기 일당 검거
    • 입력 2024-10-30 11:20:23
    • 수정2024-10-30 11:20:58
    사회
‘무자본 갭 투자’ 수법으로 백억 원대 전세보증금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40대 남성과 50대 공인중개사를 구속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주는 등 범행을 도운 17명을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이들 일당은 2020년 7월부터 2년 동안 전주 곳곳의 다가구 주택 19채를 사들여 235명을 세입자로 받은 뒤 전세보증금 173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다가구 주택들을 매입할 때는 자기 자본 없이 세입자 보증금과 대출로만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주범이 신용불량자여서 전세보증금을 돌려줄 의사나 능력이 없는데도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전북경찰청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